내 대학교 동기중에 키 187에 잘생겨서 인기 많은 친구가 있었음

하루는 같이 헌팅포차에서 헌팅에 성공했는데
나는 어김없이 광대짓하다가 혼자 집에 갔고
그친구는 여자애랑 편의점 간다더니 안들어왔음


그렇게 몇달이 지난 다음 뜬금없이 여자애한테 문자가옴

너 때문에 임신 했다.

나는 콘돔없으면 절대 허락안하는데
그때 취해서 아무것도 못했다.

이런식으로 카톡이 오길래
처음엔 무슨소리냐  나때문에 임신한거 확실하냐
하면서 책임회피 하려고 했는데

여자애가
널 고소한다는것도 아니고 그때 너 말고 아무랑도 안했다
진실성 있는 사과를 원하는건데 그게 그렇게 힘드냐
나는 너때문에 임신까지하고 지금 너무 힘들다

이런식으로 카톡이 오길래
장문으로 진실성이 느껴지게  사과 카톡을 보냈음

근데 진실성 있는 사과가   말로하는 사과가 아니라
위자료 명목으로 3000만원을 요구하더라

내 친구는 가정형편도 안좋았고 대학생이라 돈도 못버니까
당연히  미쳤냐고 거절하고  그 애가 내 애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니까  낳고 유전자 검사 해보자고 했음

그래더니 바로   준강간죄로 고소 들어옴

그때까지만해도 내친구는 떳떳해서 변호사 선임할 생각도 안함

둘이 술마시다 손잡고 나간거 친구들이 다봤고
손잡고 모텔들어가는것도 찍혔을거고
아침에 한번 더 하고 같이 나오는 장면도 찍혔을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모텔 cctv는 보지도 못하고 저장기록 시간 지났다고 컷당함


재판때는 난 군인이라 군대가서 재판참석은 못했는데

친구들이 증인으로 나가서 둘이 손잡고 나갔고 분위기 좋았다
증언하러 나갔는데 소용 1도 없었다함

사과 카톡+ 일관된 진술    이거로 그냥 유죄판결 뜨고

인정하지 않는게 죄질이 크다고 판단해서
집행유예 없이 실형 2년으로  깜빵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