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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국결 성공한 형님들 계십니까...

주갤러(61.77) 2024.08.28 01:39:39
조회 190 추천 2 댓글 6

안녕 형들


야밤에 심란해서 적어보는 푸념임


올해 정석적인 취업 나이에 비해서 조금은 늦은 나이에 공기업에 취직하게 된 주붕이임 (94년생..ㅠㅠ)


익명 뒤에서 말하니까 가능한 이야기인데, 내 동생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아스퍼거 라고 하면 알거임)


내 인생은 언제나 회색이었음. 어떠한 성공을 하더라도 동생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생이 정말 무기력했음


밤새서 공부해서 특목고를 가고(라떼는 외고는 정말 명문고였음 ㅇㅇ)


거기서 괴물같은 친구새끼들과 경쟁하면서 ㅋㅋㅋ 정말 좌절감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안암으로 학교를 갔음(자.랑.임 ㅇㅇ)


근데 취업이 정말 힘들더라...정말 열심히 한다고 했거든? 근데 문과는 정말 답이 없었음


그러던 중에 생각도 못한 공기업에 원서를 넣게 되었고 한방?에 취업이 되었음


월급은 280에서 290 정도를 세후로 받아...


그러던 중에 아버지, 어머니가 부르셔서 이야기 하더라, 

아버지가 교직원으로 정년을 마무리했는데, 교직원 복지로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아버지 교직원 연금이 장애인인 동생이 받을 수 있다는 것임

일종의 장애인 복지겠지...


나한테는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었지... 온통 회색...아무리 노력을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족쇄가 사실은 내 다리가 아니라 다른 곳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 된 상황이었음


그때 처음으로 생각난 것이 여기서 말한 국결론임


"온통 회색이었던 나의 인생도 평범한 색으로 채색을 할 수 있을까...?"

"집에 돌아가면 수고했다면서 나를 안아주는 아내...주말이면 놀이공원 가자고 조르는 아들...내 앞에서 유치원 장기자랑을 연습하는 딸..."


이 모든 것이 나에게도 허락된 것일까.....?


내가 국결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나도 한국여자에 대해서 일단 보고 들은게 있어


한마디로..."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냐?" 가 한국여성의 본질이라고 생각해


남들에게 좋아 보여야 하니까 오마카세를 먹고

남들에게 좋아 보여야 하니까 명품을 두르고

남들에게 좋아 보여야 하니까 해외여행을 다니고


현실은 오마카세를 가기위해 편의점 도시락으로 연명하고

현실은 명품을 두르기 위해 마통을 뚫고

현실은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고 연회비 신용카드를 만들고


이런 사람들에게 부족하기만 한 내 가족들이 어떻게 보이겠음?

현실은 부모님 노후도 준비가 되어있고, 동생도 일평생 내가 돈들일 일이 없을테지만, 내 정년이 65세까지(거의 확정)인 공기업인이지만

그게 한국여성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음....?


이런 상황에서 진지하게 국제결혼을 생각하게 된 주붕이임


인생은 나름대로 성실히 살고 있다고 생각해


월급 285(평균으로) 중에 내가 소비하는 금액은 30만원 초반임(통신비, 교통비 포함)


250씩 30은 적금(신한 청년처음적금 우대 이자율 8프로 달성 ㅅㅅ) 청년드림 주택청약 10만원씩 적금에 넣고

나머지 200씩 주식에 (거의 대부분 TQQQ) 투자하고 있음 -> 느린만큼 열심히 뛰어야지...존버는 잘해 ㅇㅇ


이렇게 적게 쓰고 조금 많이 리스크한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는 

회색인 내 인생에도 저~~~기 끝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색채로 이루어진 세상이 보여서야


열심히 뛰고는 있어 평범함 색채의 세상으로...


근데 솔직히 걱정도 되어서 적어보는 글임


이제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보여서....와이프는 한국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뭐 이런 문제들....


나도 국결 할 수 있을까? 나에게도 평범한 색의 행복이 허락될 수 있을까?


내일은 회사 안 나가는 날이라 내 안의 헤밍웨이를 깨워보았음


주식이야기 : 가자 TQ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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