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괴들아,

너는 절대 엄마가 될 수 없다.

이놈 저놈에게 허벌로 대준 니 아랫도리는 절대 온전히 닫히지 못할거다.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사람은 이 세상에 없고

너는 절대 제대로 된 가정을 가질 수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니 친구들은 너의 비혼선언에 단지 착한 척, 깨어있는 척 했다는 걸 깨닫게 될 거다.

니 친구들이 아이를 갖게 된다면, 너는 친구의 아이 근처에도 가지 못할 거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너는 번식탈락한 도태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다.

번식탈락 도태녀 맞지. 아이를 낳는 기능을 상실한 자궁, 그리고 퀘퀘한 냄새를 흘리며 쭈글쭈글한 피부를 달고 다니는 아줌마.

너는 찰나의 관심을 위해 너의 청춘을 내다 판 것을 알고

결국

방구석에서 목을 매달게 될 거다.

그걸 본 니 부모는 부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쉴 거고, 부모가 먼저 갔다면 너는 무연고 사망자로 무덤조차 갖지 못한채 화장될거다.

눈을 감을 때 너의 부모는 늙고 추레한 아줌마가 아닌, 한때 순수하고 마냥 밝았던 여자아이를 추억하며 죽어갈 것이다.

그리고 백년이 지난 후, 너는 대가 끊겨 아무도 찾아주지 않고 피가 이어진 머나먼 후손조차 너라는 '여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할거다.

너는 자궁이 있었으나, 아이를 낳지도 못한 채 폐경해버렸고

난소가 있었으나, 그곳에 닿은건 낙태될 아이의 정자들 뿐이었고

난자가 있었으나, 너는 소중한 난자들을 늙어 비틀어질때까지 핏덩이로 싸질러서 생리대와 함께 폐기하는 행위만 반복했다.

너는 약물과 수술로 자신의 여성성을 거세한 괴물이고, 자연의 순리를 부정하고 페미니즘이 만든 거짓을 신봉한 멍청이에 불과하다.

너가 받는 모든 "인정"은 진심에서 우러나오지 않는다. 니 뒤에서는 사람들이 뒷담 까기 바쁘다. 니 부모는 너를 역겨워하고 부끄러워하며, 니 "친구"들은 너의 공포영화 속 귀신 같은 모습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웃는다.

남자들은 너희들을 보면 구역질을 하고 때려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찰나의 세월 동안 진보한 여성 인권과 문명 사회의 안전에 취해 잠시 착각했겠지만, 수십만년 동안 늙고 추하며 번식조차 실패한 여자는 가축 먹이 외에 아무런 가치도 지니고 있지 않았다.

언뜻 여자처럼 보여 홀린 흑우남들조차도 한번 먹으면 너희들을 바로 뱉는다. 너희들의 늙음을 속일 수는 없다. 그리고 설령 술에 쩔은 남자를 집에 원나잇하러 불러들인다고 해도, 병 들고 곪은 니 보징어의 악취를 맡는 순간 전속력으로 튀어버릴거다.

너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 매일 아침 너는 가짜 웃음을 지으며 모든 것이 괜찮을 거라고 말해보지만, 내면으로부터 슬금슬금 올라 오며 언제든지 그 무게로 너를 짓눌러버리려고 하는 우울을 피할 수 없다.

결국 너는 이 모든 걸 견디지 못하고 밧줄을 사서 매듭을 짓고, 목에 건 후에 차가운 심연 속으로 뛰어들 거다. 니 부모는 너를 찾고 오열하겠지만, 동시에 너라는 수치와 실망과 함께 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안도할 거다. 너는 죽어서 비석조차 갖지 못할 것이고, 세상 그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못한 채 영원히 버려질 것이다. 너의 몸은 불타서 잿더미로 변할 것이고, 그 자리에 남은 유골가루는 아무도 돌보지 않아 너가 여자였다는 흔적은 후대로 이어지지 못할거다.

이게 니 운명이다. 너가 선택한 니 운명. 돌이킬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