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작년부터 치매 증상이 심해지셔서

요양병원에 계심



그러다 어제

외삼촌이랑 어머니랑 해서 병원에 계신 외할머니

얼굴 보러 가는데



이모는 일 있다고 빠짐 미안하다함


그래서 이모없이 어머니랑 삼촌이랑 외할머니 오랜만에 바깥 외출 같이 하고 밥먹고 하다가



쉴 공간이 애매해서 근거리 시골에 있는 이모집 앞에서

잠깐 쉬기로 했음



그래서 이모집에 갔는데 대문이랑 다 열려있어서

뭐지? 어디 누가 들어왔나 해서
전화했더니 이모가 씩씩 거리면서



여기 왜 왔는데 하고 집에서 나옴



그냥 지 귀찮다고 할머니 뵈러 안 간 것이었음



근데 더 웃긴 건
거기 고2짜리 그림 그리는 여사촌동생 하나 있는데
이 년이 할머니가 삼촌이고 왔는데

인사도 안드리고



우리 어머니가 이름 부르니까



지 주말이라고 안 씻었다고

얼굴 보기 싫다 고레고레 소리 질렀다함



웃긴 건 그걸 또 이모가 커버침



어머니랑 삼촌이랑 그 모습보고 기가 찼다더라



20대만 조지는 게 아니라

지금 10대 한녀까지는 다 조져야함

  

여기 십대 주갤러가 10대 한녀도 똑같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퍽 생각남



진짜 다 말라 죽여야 한다







내 나중에 사업 커지면 그림 그릴 인원 필요해서

그림 그린다는 그 년 직원으로 고용하려 했었는데

내가 어리석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