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11살이면 조선시대에는 애가 둘이다
때문에 내가 성교육 해줬는데
같은 반 여자애들은 언젠가 배신할거니
차라리 그 시간에 영어 일어 스페인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등
외국어공부해서 해외나가서 만나라고 교육해줬다
그래도 같은 반에 하율이가 좋다고해서
하율이는 어차피 너가 군대가면 너 배신할거다하니까
쳐울면서 자기는 군대가기 싫다고 하더라

굳이 가더라도 하율이랑 같이 가겠다고 하더라
이 나라 여자들은 이기적이고 무쓸모해서
하율이는 군대 안 가고 그 시간에 해외여행 다니며
다른 오빠들이랑 매일 뽀뽀할거라고 하니
조카가 아주 대성통곡을 하면서 자기만 군대가기 싫다하더라

그래서 내가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교육해주며
힘들게 2년 다녀와도 아무도 고맙다는 사람 없으니
또 하율이는 그 2년동안 다른 남자 오지게 만날테니
너도 빨리 정신차리고 외국어 배워서 이민준비하라고 했다
그럼 군대 안 갈 수 있다고
그랬더니 어제 밤새 영어동화책 읽더라


형이 어떻게 애를 교육시켰길래
생전 책을 안 보던 놈이 밤새 책을 읽냐고 해서
인생교육 시켜줬다고 하니
형도 가슴을 치며 돈 많이 벌어 빨리 조기유학 보내야겠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