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고구마 세개를 이틀동안 저녁으로 먹는데 누구는 단순 다이어트 용으로 고구마를 마음껏 쳐먹네

누구는 고기 너무 먹고싶어서 뒷다리살이라도 먹으려하는데 뒷다리살 마저 가격 올라서 못먹는데 누구는 몇백만원 챌린지 한다면서 손바닥만한 고기먹고 그러네

누구는 31살 될 동안 열심히 살아보려 아둥바둥해봤는데 아직까지 월세방 전전하면서 차도 없이 사는데 누구는 이름도 모를 삼지창 마크 있는 차를 끌고다니네

진짜 노가다 기술 배워보려했는데 기본 몸이 너무 안좋아서 하지도 못하고, 공부는 학창시절부터 열심히 하긴 했지만 도저히 공부할 머리가 아닌지 인서울도 다 떨어졌고, 재수라도 해보려했더니 집에선 돈이나 빨리 벌으라하고, 군대갔다오니까 집안에 빚은 3억이나 생겨있고, 지금 31살 될 동안 집에선 같이 빚이나 갚자고 닥달하고있고

인생 진짜 연탄불 피우고 뒤지고싶네

그래도 어찌저찌 살아가는 이유가 유일하게 나한테 뭐라 안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는 게임이 있기때문에 사는건데 진짜 눈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