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베타메일의 삶은 언제나 슬프다앱에서 작성

슈엔모유착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1 04:07:27
조회 149 추천 1 댓글 2
														

2ab2c66bb7826af53fed85e45b81756ede72afd757231c4923c5a73b5944d03a605292b9cd02460b

세상에 홀로 서야만한다는 두려움과 외로움 때문에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



세상 여자들에게 박해받고 있다는 상상을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그 슬픔이 너무 커서 술을 들이키고 싶다.



알코올로 이루어진 액체가 아닌, 영혼의 고통을 마비시키는 술을 벌컥벌컥 들이마시고 싶다.



그래서 나는 요즘 자주 주갤이라는 술집에 드나든다. 그 술집에서 설거지론이라는 글을 미친 듯이 읽는다. 주갤 설거지론을 마실 수록 내 영혼은 절여진다. 망가진다. 하지만 고통이 조금은 덜어진다.



계속 마신다. 이미 여러번 읽었던 주념글을 다시 한번 마신다.





그러나 디씨앱을 끄고 술에 깼을 때는 여전히 방 안에 혼자 앉아 사랑을 갈구하는 박해받고 있는 혹은 박해받는 상상을 하는 나만이 있다.




그래서 서둘러 다시 한번 디씨앱을 켠다. 술집으로 달려간다. 더 자극적이고 강력한 이론들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술기운을 빌어 나 자신에게 당당하게 소리친다.
​‘네가 지금 옳게 살고 있는거다. 박해를 받기에 여자들로 부터의 착취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저 사랑받는 가엾은 퐁퐁남들을 보라!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아닌지도 확실치 않은채 착취만 당하고 있는 알파메일들을 보란말이다! 너의 추한 얼굴과 무능력함이 널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준 것이다!’






주념글들은 이미 너무 배부르게 마셨다. 하지만 아직도 난 내 영혼을 마취시켜줄 술이 더 필요하다.



야갤로 달려간다. 다시 한번 술들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술기운이 점점 돌아 깔깔 웃어가며 나한테 또 외친다.
​‘저 망해가는 우스꽝스러운 세상을 보라! 아무것도 성취하지 않은 채 이 세상을 비웃어가며 관망만하는 나는 이 시대의 현인이다! 무언가를 성취하기엔 이 세상을 너무나도 망가져있다! 나의 위대한 정신이 나를 끝없는 고독으로 이끈 것이다!’



밤이 너무 깊었다. 내 눈은 너무 피로하다. 하지만 내 뇌는 뽕이라도 맞은 것 마냥 매우 팔팔하다.



오늘 오후에 이미 읽었던 념글까지 내려갔다. 내 뇌는 한녀척살, 퐁퐁남, 노무현이란 단어들로 절여졌다. 하지만 난 내 고통을 더 마취시키고 싶다.



도갤이라는 술집으로 달려간다. 주갤엔 분노가 있다. 야갤엔 유머가 있다. 이곳엔 절망이 있다.



이곳에선 나의 고통을 각성시킨다.
​끝없이 각성을 시킨다.
​나의 고통이 크게 느껴져 뇌가 부어오르는 것 같다.
​뇌가 부어올라 터져버릴 때까지 게이들이 만든 술들을 계속 읽는다.




‘학창시절 왕따 썰’ 이라는 위스키, ‘옆자리 여자애랑 짝이 되니까 쌍욕을 들었던 이야기’ 라는 브랜디, ‘못생기게 태어나면 노력해봤자 실패 뿐’ 이라는 보드카, ‘못생긴 도붕이의 인생 썰’ 이라는 럼주…



이곳에서 내가 피하고 싶어했던 나의 인생들을 마주한다.
​ 나의 뇌는 너무 부어올라 신경이 망가져 고통이 쾌감으로 변해 괴롭게 즐거워하는 나에게 또 외친다.




‘보라! 나 처럼 박해받는 자들을! 너의 추한 얼굴과 무능함, 나태함과 나약함이 여기 너의 친구들에게로 이끌었다! 남편 설거지시키는 사악한 한녀가 아닌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걱정해주는 친구들 곁으로 나를 이끌어주었다!’


눈은 더이상 뜨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
​눈꼽이 덕지덕지 끼고 눈의 겉표면은 딱딱하게 매말라버렸다.


검정색 창문유리는 점점 파랗게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더 많은 술들을 원한다.


나의 분노를 마시고 싶다. 유머와 조소를 마시고 싶다. 절망을 마시고 싶다.


박해받았던 기억을 생각할 수 없게, 박해받는 상상을 할 수 없게, 타인의 사랑을 갈구할 수 없게 계속 나는 술을 마셔야한다.



디씨메인화면은 쓸어내려본다. 이미 실베는 한참 전에 다 본 것들 뿐이다. 응우옌이 아직 자고 있는 듯하다.



나는 천천히 다시 주식갤러리 술집으로 향한다.

28a5c434e4ed36a379ee9be74683766c965934ffe4a3ef794f105dc1c72c48409256bb90fd74e46b709465fcfe6b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1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남녀 팬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30 - -
공지 ▦주식 갤러리 용어/은어 길라잡이 초급에서 고급까지!! Ver 1.1 [502] 우주방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26 258232 286
공지 주식 갤러리 이용 안내 [233] 운영자 20.05.08 66636 80
5743808 30살 주붕이, 부모님이 먼저 국결 추천해주셨다 주갤러(223.39) 00:47 0 0
5743807 한녀쟁탈혼을 보면 안쓰럽다 주갤러(175.118) 00:46 1 0
5743806 엄ㅅㅇ 줄넘기 주갤러(118.235) 00:46 2 0
5743805 일남&한녀 로맨스드라마 내용이 이게 현실적인가? 한녀쟁탈전(1.239) 00:45 8 1
5743804 전문직들 왜 동남아 국결하는지 납득이 갔다. ㅇㅇ(223.39) 00:45 16 3
5743803 걍 국결도 하기 싫음 주갤러(118.235) 00:45 10 0
5743802 테라피 마사지중 비명지르는 여자 영상 공개한다 주갤러(94.140) 00:45 4 0
5743801 총공해도 지니까 좀 무기력해짐 ㅇㅇ(211.235) 00:44 11 1
5743800 번뇌게이 방송터져노 주갤러(218.209) 00:44 10 0
5743798 솔직히 퐁퐁도 막아야함 [1] ㅇㅇ(121.143) 00:44 15 0
5743797 이 영상으로 바지내리고 한발 시원하게 뽑아라 주갤러(86.48) 00:43 2 0
5743796 썩은 귤상자론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ㅇㅇ(121.131) 00:43 15 0
5743795 친애비랑 딸년이랑 떡치는거 애미한테 걸려서 애미 울면서 집나감 주갤러(118.235) 00:42 16 1
5743794 오늘부터 노괴들은 공식적으로 한녀쟁탈전의 부인이 되었음 ㅇㅇ(220.122) 00:42 14 1
5743793 친애비 자지가 아니면 만족이 안되는 31세 범죄자 한녀 엄씨 주갤러(118.235) 00:41 5 1
5743792 오일마사지 받는도중 화들짝 놀라서 일어나는 여자 영상 주갤러(103.137) 00:41 5 0
5743791 친애비 자지가 아니면 만족이 안되는 31세 범죄자 한녀 엄씨 주갤러(118.235) 00:41 5 0
5743790 감청법 찬성은 한녀여자력이 죤나 이뻐서 그런거다 이해하자 한녀쟁탈전(1.239) 00:41 14 1
5743789 방금 햄버거 2개 허버허버 먹음 주갤러(126.33) 00:40 11 0
5743788 여자가 할일은 출산과 집안일임 ㅇㅇ(118.235) 00:40 10 1
5743787 테라피 마사지중 비명지르는 여자 영상 공개한다 주갤러(185.216) 00:38 8 0
5743786 아이에게 다른건 몰라도 돈, 부동산 교육 그리고 영어는 move(39.125) 00:38 18 0
5743785 조만간 나거한 상대로 미국이 슈퍼301조 때릴 수도 있다. 주갤러(211.54) 00:37 32 2
5743784 체지방률 16.9면 어떤거냐? 나이 30대후반 남자 주갤러(218.154) 00:37 9 0
5743783 유튜브에서 왁싱하다가 기절하는 여자들 모음집 주갤러(192.166) 00:37 8 0
5743782 아로마 마사지 중 겨드랑이 털나온게 부끄러운 여대생 주갤러(192.166) 00:37 7 0
5743781 여성 사회진출과 인권 높은곳은 하나같이 출산율 박살 ㅇㅇ(118.235) 00:37 13 0
5743780 치킨 먹고싶다 주갤러(118.235) 00:36 11 0
5743779 뒷빠들한테 지원해주는 게 전략적으로 맞음 ㅇㅅㅇ ㅇㅇ(220.122) 00:36 14 0
5743778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사업성 분석 ghost(39.125) 00:36 8 0
5743777 덴마크 여성징병 들어가네 주갤러(218.158) 00:36 12 0
5743776 일 하다보면 벌어지는 일들 ㅇㅇㅇㅇ(222.105) 00:35 22 0
5743775 오일마사지 받는도중 화들짝 놀라서 일어나는 여자 영상 주갤러(194.35) 00:35 7 0
5743774 올선 재건축후 올림픽 숙소로 사용하겠단 발칙한 발상 ghost(39.125) 00:34 8 0
5743772 테라피 마사지중 비명지르는 여자 영상 공개한다 주갤러(185.219) 00:32 7 0
5743771 번뇌가 애를 롤모델로 삼아 남성성을 키우면 한녀한테 이쁨받음 [2] 한녀쟁탈전(1.239) 00:32 39 1
5743770 급식 여자애들이 나보고 존잘 아저씨라고 대놓고 말함 [2] 주갤러(125.128) 00:31 37 1
5743768 정자은행은 알파메일 정자들로 이루어질걸 알파치노(211.234) 00:31 15 0
5743766 유튜브에서 왁싱하다가 기절하는 여자들 모음집 주갤러(185.225) 00:31 11 0
5743765 이 영상으로 바지내리고 한발 시원하게 뽑아라 주갤러(194.195) 00:31 8 0
5743764 아로마 마사지 중 겨드랑이 털나온게 부끄러운 여대생 주갤러(93.118) 00:30 9 0
5743760 오일마사지 받는도중 화들짝 놀라서 일어나는 여자 영상 주갤러(103.137) 00:28 9 0
5743759 내장지방레벨 4면 어떤거야?? 주갤러(218.154) 00:28 11 0
5743758 중간책이라도 잡자 주갤러(118.235) 00:27 13 0
5743757 공무원들 대상으로 설거지행사 존나 늘어날거같긴해 [2] ㅇㅇ(121.131) 00:27 60 6
5743754 테라피 마사지중 비명지르는 여자 영상 공개한다 주갤러(157.97) 00:26 9 0
5743753 8000명이면 대충 유명인들은 다들어가있다고보면되겠지 주갤러(118.235) 00:25 20 0
5743751 정자은행 만들어봐야 노괴들은 이용못함 ㅠㅠ [1] ㅇㅇ(220.122) 00:23 39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