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부지런하다
대부분 밤에 폰질하느라 11시 넘어서 자는데 아침 6~7시면 일어난다.

2. 교육수준이 높다
소련의 유산 덕분에 사람들이 최소 2개국어를 구사하고 꼴통들도 고등학교는 졸업한다.

3. 정조관념이 엄격하다
여자들은 반강제로 혼전순결이고, 남자들도 강제까지는 아니지만 지키려고 노력한다.

4. 여자들이 순종적이다
80년대 한국 유교사회만큼이나 가부장적인 사회다

5. 인종차별이 없고 정이 많다
경제가 발전해서 국뽕이 있는 카자흐나 튀르키예와 달리, 우즈벡들은 애국심이 없다(어떻게든 한국이나 러시아 등 외국으로 튈려고 한다). 그만큼 외지인에게 경계심이 없다.
또, 인연이 생기면 쉽게 손절하지 않는다. 말도 잘 걸고 도움도 많이 베푼다.

6. 한국, 일본 만큼이나 우수한 치안
해외라면 어딜가나 조심해야겠지만, 우즈벡에서는 폰을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소매치기도 거의 없고 사람들도 공격성이 별로 없다.

7. 의외로 한국의 영향이 매우 크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가장 좋다.
중앙아시아 공통인데,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

한국을 좋아하면서도 인종차별이나 자격지심 때문에 애증을 느끼는 동남아, 인도권과 달리 여기는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 아마 한국인들 역시 중앙아시안들이 백인피 섞인 사람들이라고 어렵게 대하기 때문이겠지.

드라마, 뮤직비디오 보면 조명이나 세팅장 등이 한국거랑 묘하게 비슷하다. 특히 메이크업, 패션, 교복은 절반 정도가 한국 복붙이라 길에서 얼굴 다른 한국인들 많이 볼 수 있다. 요즘엔 겨울에 롱패딩이 유행한다.

그 외에 문화 자체도 의외로 비슷한 면이 많고, 대우 쉐보레 중고차, 농심, 에쎄담배 등 국산이 많아서 한국인들이 적응하기에 괜찮은 곳이다.


단점

1. 돈으로 엮이면 개좆같다.
지하경제와 부정부패가 심한 곳이라 계약서는 휴지쪼가리라고 생각해야 된다. 바가지 씌우기가 일상인데, 바가지 안 씌우는 큰 가게들은 노점이나 구멍가게보다 5배는 비싸다.
또, 사업같은거 할 때 빽이 없거나 뇌물 안 주면 돈들고 튀는게 일상이다. 수저빨로 대학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 경우엔 한국과 마찬가지로 외국계 분캠으로 입학하기 때문에, 공부잘해서 온건지 돈 주고 온건지 구분이 된다고 한다.

2. 중앙아시아에서는 가장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이 강하다.
장점 3~4번의 반작용인데, 오히려 요즘들어 히잡쓴 여자랑 바가지모자 쓰고댕기는 남자들이 많다. 소련 붕괴후 경기가 침체되자 사람들이 종교에 더 집착하는 추세다.

그리고 우즈벡 어르신들이 외지인에게 개방적이긴 하지만 외지인과 결혼하는건 ㅈㄴ싫어한다. 웬만해선 우즈벡인끼리만 결혼하려고함.

특히 시골은 보수적인 정도가 중세시대 급이라 조선인들한테 이슬람 믿으라고 가스라이팅할텐데, 당연히 결혼지참금 떡값 등 용돈 달라는거 돌려말하는거다.

3. 영어가 안통한다.
요즘들어 영어를 제1외국어로 바꿔서 어린애들은 영어를 할 줄 아는데, 그래도 대부분은 러시아어랑 우즈벡어만 통한다. 참고로 우즈벡어는 튀르크어 계통으로, 한국어랑 비슷하면 비슷했지 영어와는 완전 다르다.

4. 의외로 러시아와 문화가 이질적이다.
우즈벡은 페르시아 문화권이라서, 러시아 생각하고 우즈벡 오면 오해가 생길 일이 많다. 일단 우즈벡 내부에 러시아인들이 소련 붕괴 이후 다 쫒겨나서 지금은 인구의 1퍼정도밖에 안된다. 우즈벡인들은 이란계와 몽골계의 혼혈로, 대부분 피부가 까맣고 흑발흑안이다. 또, 전통문화 대중문화 이런것들이 러시아와 많이 다르다.

5. 정전이 자주 일어난다.
종종 전기끊길때 있다. 우즈벡은 기술력도 부족하지만 자원도 별로 없는 나라라 기름떨어지면 전기공급이 안된다.

6. 일자리가 불안정하다.
우즈벡은 농업국가이고, 일자리가 있기는 한데 대부분이 경공업, 택시, 건축, 자영업 등 진입장벽이 없고 유동적인 허드렛일들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대부분이 투잡을 뛰고 몇년동안 러시아나 한국에서 노가다를 뛰고 온다. 그나마 한국이 1세계 서구권에서  유일하게 구소련권 인력을 받아주는 나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