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만나러 지하철 타고 가는 중.

중간에 거시기가 너무 들러붙어서 답답.

당시 사람 나름 한적?

아무튼 버틸려고 했는데

지하철 40분이나 남아서..

참다참다 도저히 안되겠더라고

다리도 꼬고 서있다가 다시 앉아봤고 별지랄 다했지만

그럴 수록 더 신경쓰이고 미치겠더라고

그러다 사람들 눈치 슬금보다가 주머니에 손넣고 잽싸게 거기를 띄어냄;;

남자라면 다들 알듯...

그러도 한 20분정도?

검정생 조끼입은 경찰관이 탐.

누가 신고해서 일단 내리라고함

내려서 말씀드려야할거 같다고

그래서;; 어안이 벙벙해서 내림..

뭐 성기에 손 갖다대셨냐..하길래

거기가 답답해서 그렇다고 대답

그랬더니 나 쳐다보면서 만지시긴 만지셨네요?

이럼

그래서 네..했지.

그랬더니 그러고 음란행위했느냐 이럼

손으로 주물럭거시렸다거나 이렇게 물어봄;

너무 좀 창피하고 어이가없어서

그냥 재현했음... 사람들 안보는 틈에 이걸 이렇게 빨리 했다;;

그랬더니 "일단 주물럭은 거리셨고.."

막 어쩌고하면서

날 변태?같은 분위기로 만드는거임..

너무 창피하고 쪽팔려서 아니라고 했지만

지금와서보면 내가 자백한거나 마찬가지더라고

- 주물럭거리긴한거고

- 성기에 손 갖다대긴 한거고..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는 사안이다 이래서

너무 겁나서

내가 울면서 억울하다고까지함

재현 계속한듯..

사람들 나 우니까 쳐다보고;;

구석에서 이야기했지만... 지나가는 사람들 좀 있긴했음

뭐 cctv 확인하면 다 나온다니까

내 신분증이랑 전번 촬영함..

머 확인했는데 별일아니면 괜찮다는데

아니여도 주물럭거리긴 했으니까 충분히 피해자한테는 그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올 수 있는거라고..

그래서 내가

울면서 진짜 몰랐다고

안보이게 최대한 빠르게 진짜 빠르게 했는데

정말 죄송하다

죄송하다하면서 빌었음

경찰관님가고

다행히 cctv확인했는지 아무일도 없엇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