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전여친이 그랬다

100일날 펜션잡고 계곡에서 놀고 들어와서 한숨 자자고 해서 

여친 잠든거 보고 난 일베 보다 잠들었음 

여친이 먼저 깼었고 손에 쥔 내 폰을 들여다봤는지 뭐 보고 있었냐 묻더라

아~ 친구가 재밋는거 있다해서 들어와봤는데 얼버무리니

일베 할수도 있지 하며 같이보자고 함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나를 무안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맞춰준거같음

여친이 그날 이후 일베말투 재밋다며 ~햇노 ~이기야 배워서는

평소 데이트 할때도 이거 맛있노? 하면서 같이 장난치고 놈

참고로 도박빚이 약간 있었는데 그것도 다 갚아줌 

다음부터 도박하지 마라이기야! 하고는 1100만원 싹갚아줌

평소 결혼얘기 할때도 자기는 남편 밥은 무조건 챙겨준다고 요리하는게 즐겁다고 노래부르던 친구였는데

이런 좋은 여친 두고도 내가 좆병신이라 잡질 못함 여친이 갚아준 돈 쉽게 생각하고 도박에 손댐

싹다 날리고 도박 더 하고파서 여친한테 거짓말하며 사업하는게 있는데~ ㅇㅈㄹ하면서 1천만원 더 해먹음

참고로 여친 수중에는 1500이 전부였고 500만원은 자기가 대출내서 믿고 줌

그것도 싹 날리고 결국 도박한거 걸려서 여친이 화를 좀 냈는데 미친새끼마냥 나도 화냄

그렇게 여친 엉엉울면서 집가는거 안잡고 헤어짐

돈 달라고도 안하더라  

한달 뒤에 너무 생각나서 연락했더니 대출빚 갚고 있고 돈은 안갚아도 된다더라 나랑 같이 했던 추억이 너무 즐거웠어서 그걸로 받은걸로 하겠다고 다시는 연락 안했음 좋겠다고 그러더라

지금은 결혼하고 잘 산다고 하더라 

남편은 복 받았지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