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LSMG 평타도 안 되는 베타다
친화력이랑 사람들 말 들어주는 거 하나 좋아할 뿐이야

운 좋게 다른 사람들보다 여자들이랑 엮일 기회가 많았던 것 뿐이고 나도 여자들이랑 대화해보면서 느낀 게
남자를 볼 때 조건을 너무 따지는 걸 느꼈다.
만나는 게 아니라 공적인 자리거나 남남이어도 조건을 따져, 그래서 여자들이랑 이걸로 싸운 적도 많아.

남자들도 여자들 외모 많이 따지지 않냐고
사회적인 시선이 너무 짙게 깔렸다는거야
남성들도 꾸며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진짜 남자가 여자를 따질 때 외모밖에 안 보냐고 다 한번씩 나한테 물어보더라
이해심이랑 배려심만 있으면 그런 건 필요없다고 얘기해줬지.
그녀들도 첫사랑은 순수하게 남자들한테 다 퍼주다가 상처받고 이후론 남자들을 볼 때 조건을 따지게 된다더라.

남들이 이성관계를 가지니 안할수도 없고 만나면 만날수록 상처만 받는다는거야
본인들이 뭘 원하는지,남자들이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점점 본인들이 만남에 있어서 상처받을수록 더 큰 값을 그 다음 남자에게 요구하더라고
작금의 페미니즘은 남성들의 외모지상주의에 지친 여성들이 동조하면서 커졌다는거야

알고 보면 다 상처많은 사람들이었던거지
실상은 어떤 줄 알아? 진짜 그 조건을 바라는 게 아니야
본인들 내면을 어루만져주고 의지할 남자를 찾는 거더라

만남이 가벼워지다보니 여자들이 남자들한테 의지해야할 부분을 못 받고 버려지고 여자들은 그 가치를 돈으로 남자한테 매겨
내면적인 부분은 갈수록 커지는데 퐁퐁이들이 그 부분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니 헬스장 양아치들한테 몸이라도 내주면서 잊는 거지

  난 비록 지잡대에 재수까지 한 재학생이지만 깊은 얘기 하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23살 피팅 모델 누나랑 만나고 있어
처음엔 깊은 얘기 들어주니까 진짜 하루가 멀다하고 울더라 뭐가 그렇게 서러웠는지, 체면도 안 차리더라고 얼마 안 가 남친을 차더라
얘기 들어주는 거 좋아해서 다른 여자 얘길 또 들어주니 또 속았다면서 역정을 내더라고

그러면서 아예 내치지도 않고 얘기 해 보라고 하길래 진심으로 얘기해줬다 여자 사귈 생각도 없고 졸업하자마자 취업하면 연애하던 결혼하던 선택할 거라고 했지
사귀는 사이도 아니지만 지금 누나는 촬영 일 끝나고 자취방에서 요리 만들어주면서 뒷바라지 하고 있다

  작금의 페미니즘 사태도 이와 비슷하다.
여자들은 정신적으로 남자한테 의지하고 싶은데 자유연애시장 이후 서로 육체적인 관계만 가지니까 정신적인 부분이 해소되지 못하고 상처받는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외치는 거더라

우리나라 여자들 상처많은 여자들이야
보듬어주면 네 여자는 진짜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