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대뇌에 변연계와 신피질이 있다. 변연계의 감정과 신피질의 논리가 상호작용하면서 충동을 컨트롤한다.

사실 남녀를 대조군으로 하여 비교실험을 통해 변연계가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야 좋을 것 같은데, 사회적 반발이 심하여 성립할 것 같진 않다. 따라서 간접적으로 증거를 찾아보면 보이스피싱 피해자 현황이 아닐까?

2017년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2030 여성이 전체 피해자의 74%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들이 피해자가 되는 이유는 바로 두려움이다.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데 일단 말도 안되지만 협박을 받으면 본능적인 변연계의 작용으로 인해 최초의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한녀가 일상적으로 실체적 공포를 느낀 적이 많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

글로벌 파이낸스지 2023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3번째, 전세계 17번째로 안전 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wisevoter(2023)의 조사에 따른 인구 10만 명당 살인사건 수에 따른 안전순위는 1.41건으로 191개국 중 46위로 캐나다(51위, 1.51건)보다 낮다.

그렇다면 한국 여성(이하 한녀)의 감사지수가 극단적으로 낮은 것은 사회적이고 실체적인 안전함이 감사지수의 하락의 원인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한국인 모수 집단 중 유독 2030 한녀만 감사함이 낮다는 것은 한녀가 상기 가정한 신피질(논리)보다 변연계(감정)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가정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

즉, 한녀의 감사지수를 높이려면 그들의 처우 개선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 상황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세 50 보증금 500에도 20대 초반에는 알파남과 오피스텔에서 실질적인 신혼시절을 보냈던 한녀들은 마흔에 가까운 나이에 전세 3억 짜리 준신축 아파트에도 만족하지 못한다. 심지어 자신의 equity는 음수(마이너스 통장+학자금대출+사내대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러한 이혼(도축)으로 exit가 가능한 수 억원의 재산에 더해 한녀들은 결혼에 일단 성공하면 수 백만원 스드메에 호화 결혼식, 해외 신혼여행, 거기에 모자라 프로포즈 링, 브라이덜 샤워까지 한남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당연한 권리로 여기기 때문이다.

만일 한녀에게 이런 유형의 결혼이라는 선택권이 영구적으로 박탈당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한녀들은 보다 작은 것에 감사함을 회복한다는 것을 가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신용회복, 개인회생, 파산, 비정규직의 불행한 노후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느끼는 빵 한 조각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빠르다.

따라서 2030 한녀의 감사지수를 높이는 유일하고도 빠른 길은 한남의 한녀 영구 불매만이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