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요일에 엔팍 직관 감
가는김에 창원 여행도 하려고 수목금 2박3일로 감

2. 누가 봉암저수지 산책하라고 해서 갔다가 더워 디질뻔함
금방 내려옴
예뻤는지 어땠는지 기억도 안남 진짜 너무 더워서

3. 내려와서 무슨 예술촌인가 공예거리인가 거기 감
근데 공예관? 망한 상가건물에 뭐 해놨는데 텅텅 비어있음
사람도 없고 평일 낮이라 그런가
실망함
예술촌도 뭐가 없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더움

4. 창원 시티투어 버스 정류장 발견하고 투어버스 탐
나 탈때 중딩 30명이 단체로 타서 나 포함 땀냄새 오졌음
근데 2층버스에서 마창대교 건널때 좀 좋았음
아쉬운거는 버스가 좀 관광지 따박따박 다녔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마창진 연결하는 순환버스 같은 느낌이라 아쉬움
그래도 편하게 진해로 이동해서 그쪽 바다랑 구경 잘 함
역시 너무 더웠음 ㅅㅂ

5. 엔팍 졸라 좋음
유일하게 안 가본 구장이라 시간 난 김에 가본건데
역시 나중에 지은놈이 최고다..
관람 편의성 그런거 다 뒤로하고 그냥 건물이 깔끔하게 잘 빠진게 부럽더라. 챔필은 벌써 좀 낡은 느낌 나서.
우정잉도 봄
주니어관인가? 거기서 촬영하고 있길래 유리창에 붙어서 구경하려고 했는데 나만 그러고 있기 쪽팔려서 쭈뼛대다 나옴

6. 굿즈 많이삼
조구만 콜라보 시리즈로 12만원어치 삼
굿즈 잘 만드는건 알았는데
네이비색이 좋아서 그런가 디자인팀이 일을 잘해서 그런가
직접 보니까 다 예쁘더라 유니폼도 이쁘고
근데 유니폼은 타팀이라 차마 살 수 없어서 안 삼
우리도 굿즈 좀 이쁘게 만들어줬으면.

7.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에 꿀잼이었는데
그게 강인권 경질경기가 될 줄은 몰랐다
사실 덕아웃에서 강인권 보고 와 잘생겼네 했었음
주변에 다 칰팬이었는데 뒷자리에 목소리가 유리창 깨지는 소리 나는 사람이라 귀 아팠음
엔씨 응원하려고 했는데 선발 류현진이라 마음이 좀 흔들렸다
그래도 엔씨 응원함
져서 아쉬웠음

관중 많진 않았어서 특히 한화팬들도 한줌이라서
순간 순간 구장 전체에 정적 흐를때 기분 너무 좋더라
옛날에 기아 암흑기때 7회 넘어서 공짜로 보게 해주면 들어가서 보던 때의 기분이 났음... 그립다 암흑기가 그립진 않고

8. 전광판이 깔끔한데 좀 가독성이 떨어지는듯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음..

9. 프리미엄석 좋다
맨 앞열이었는데 참호에서 보는 느낌이었음 너무 낮아서
한 두줄만 뒤에서 봤으면 조금 더 잘 보였을듯?
그래도 가깝고 생동감 개굿

10.
경기 끝나고 박건우 유니폼 입은 사람이 사거리를 무단횡단으로 존나 빨리 뛰어감
옆에 있던 사람이 혼잣말로 우리 대주자 찾았다 이럼

11.
작년엔가 엔튜브에 우리팀 선수들 몇번 나올때 엔튜브도 구독해놔서 올라오는거 거의 다 봐가지고
딱히 세컨팀이랄건 없지만 친숙해서 호감이 있엇음
잘 됐으면 좋겠다
너무 더워서 막상 여행을 못 했는데
내년에 선선할때 창원으로 원정가면 다시 가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