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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출신이라 불러놓고" 흑백요리사 안유성, 공정성 논란에도 '감사' 먹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7 20:10:04
조회 398 추천 1 댓글 1


사진=나남뉴스


넷플릭스 예능의 역대급 인기를 이끌어 낸 '흑백요리사'가 최종회를 앞두고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흑백요리사'는 지난 10월 1일 공개한 10회까지의 에피소드에서 3라운드 흑백 팀전, 패자부활전, 4라운드 흑백 혼합팀전, 세미파이널 1차 미션을 담아냈다.

그러나 실력과 맛으로만 평가하겠다던 초기 목표와는 다르게 이해하지 못할 진행 방식과 평가 기준으로 시청자들의 큰 비판이 뒤따랐다.

특히 흑수저와 백수저가 함께 팀을 구성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4라운드 팀전에서 갑자기 1명을 방출하라는 긴급 미션에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각 팀에서 비밀 투표로 1명을 방출하여 강제로 모이게 된 멤버들끼리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약은 결국 시간적·인원적 불리함을 주었고 이는 '공정성 훼손' 논란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에 16명만 존재한다는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의 탈락은 직장 내 따돌림을 보는 것 같다는 꺼림칙한 기분이 든다는 지적도 일었다. 1년에 1명 나올까 말까한 대한민국 명장을 두고 요리실력은커녕 요리사를 병풍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이었다.

무엇보다 안유성 셰프는 흑백요리사 프로그램 출연을 여러 차례 고사했다가 '호남 출신' 요리사가 없다는 말에 참여를 결심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면서 이러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안유성 셰프 식당 '가매일식' 광주광역시 위치해


사진=넷플릭스


안유성 셰프는 "제가 대한민국 명장인데 누구한테 심사평을 받으면 얻는 것보다 잃을 게 더 많을 거라 생각했다. 3, 4개월 동안 출연을 거절했다"라며 "그런데 유독 호남 쪽 출연자가 없다고 하더라. '맛의 도시' 하면 호남인데 호남 출신 요리사가 없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나라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팀전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오히려 팬들을 위로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시청자분들이 우리 아버지가 직장에서 따돌림당하는 느낌이라고 화가 나 있더라. 사실 룰이 공정했다고 하기엔 고민이 많이 되지만, 팀원들과 문제는 전혀 없었다. 그 분들과 지금도 회식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그러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놀라운 생선 손질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던 안유성은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관심은 처음"이라며 "흑백요리사를 통해 많은 걸 얻어간다. 요리하는 셰프들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시고 '흑백요리사'도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안유성 셰프의 식당 '가매일식'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04-26에 위치해 있으며 메뉴 구성은 오마카세(60,000~100,000만원), 남도계절요리(50,000~120,000원), 가매런치정식(38,000~58,000원) 등이 대표 메뉴다.

한편 흑백요리사 우승자가 밝혀지는 11화, 12화는 오는 10월 8일 화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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