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軍 보안 구멍 뚫렸나" 사채업자에게 넘어간 '암구호'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2 15:55:03
조회 6738 추천 7 댓글 18


軍 보안 구멍 뚫렸나…사채업자에게 넘어간


사채업자에게 금전을 융통한 군인들이 담보로 암구호(暗口號)를 공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암구호는 국방보안업무훈령에 따라 3급 비밀로 규정된 엄연한 군사기밀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럼에도 이 같은 허술한 보안의식으로 이번 암구호 노출이 군사기밀 유출로 이어지지는 않았는지 우려를 낳고 있다.

암구호는 전시나 야간처럼 아군과 적군을 식별하기 어려울 때 문답 형식으로 서로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에 약속한 말이다.

초병이 문어'(問語)를 말하고 대상자가 정해놓은 '답어'(答語)를 외치는 식으로 피아식별한다.

여러 군사기밀처럼 암구호도 보안성이 무엇보다 강조된다.

흔히 군대에서 "탄피는 못 찾아도 암호문인 CEOI(통신전자운용지시)는 잃어버리면 안 된다"라는 말을 하는데, 암구호는 바로 이 CEOI를 통한 암호화를 거쳐 각 군에 전파된다.

보안이 취약한 전화로는 당연히 공유할 수 없고, 만약 유출되면 즉시 폐기하고 새 암구호를 만들어야 한다.

선임병들이 갓 입대해 경계 근무가 익숙하지 않은 초병들에게 '상대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암구호를 발설하지 말라'고 철저히 교육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일괄적으로 전파했기 때문에 암구호가 한 곳만 유출돼도 모든 군부대가 다 뚫릴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현재는 부대별로 정하는 곳도 있어서 이러한 문제는 해소된 것으로 알려진다.

한 육군 간부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암구호는 아군과 적군을 식별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3급 비밀 이상의 중요도가 있다"며 "누군가 암구호를 고의로 유출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북경찰청과 전주지검, 군 사정당국 등은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수사는 충청도 지역 모 부대 등에 소속된 군인들이 민간인인 사채업자에게 금전을 융통하면서 암구호를 일러준 정황을 국군 방첩사령부가 인지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군인들은 사채업자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동산이나 부동산과 같은 담보 대신 암구호를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때 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 돈을 빌려 간 군인들의 지위도 위태로워지므로 사채업자들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군 사정당국과 검찰은 조만간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 처분과 기소 여부 등을 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軍 보안 구멍 뚫렸나" 사채업자에게 넘어간 '암구호' 뭐길래?▶ "가을 제철음식 50% 할인" 대형마트, 인기 상품 '절반 가격' 판매 행사▶ "이렇게 하면 난방비 0원" 양심불량 가구, 보일러 계량기 '꼼수' 뭐길래▶ "연 8% 고금리 특판" KB국민은행, 미국 금리인하에 '막차 적금' 판매▶ 불법 현수막에 걸려 머리 깨졌는데…책임은 누가?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3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0479 "이마트 혜택 그대로" SSG닷컴, 내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290 1
10478 "11월 전기세 청구 PDF…잘못 눌렀다간 피싱 당할수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248 0
10477 "갤럭시AI에 코파일럿 더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PC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310 0
10476 경기도, 올해 첫 선 The 경기패스·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안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206 0
10475 "풍성한 연말 나눔" 카카오, 기부 캠페인에 무료 이용권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204 0
10474 "탄핵하든 수사하든 맞설 것" 尹대통령, 자진사퇴 거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211 0
10473 "이 짐을 갖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故 김수미가 남긴 일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268 1
10472 "20대 혼수비용 지원"…경북도, 내년 저출생 극복 3천578억 투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215 0
10471 "시간당 4만원 지원" 인천 공공심야 약국 31곳→34곳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203 0
10470 "고객센터 등 사칭 차단" 쿠팡, 문자메시지에 '안심마크' 도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193 0
10469 "임신 후 몸무게 90kg" '박수홍♥' 김다예, 출산 후 '다이어트' 얼마나 빠졌나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379 1
10468 "엄마 대소변 잘 받을 것 같아서" 현숙, 소개팅男 망언에 밤새 눈물 고백 [7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2 10306 24
10467 "1년간 최대 240만원" 광명시, 홀로서기 청년 월세 특별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215 0
10466 "브레인시티내 최저 분양가"…'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262 0
10465 "매달 100만원 넘게..."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80만명 돌파 [4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7707 5
10464 "부작용 없이 암세포 사멸"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몸 안에서 직접 만든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244 0
10463 "의정부 지하철·경전철서도 기후동행카드 쓴다" 언제부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186 0
10462 "내년부터 2금융권에서도 보이스피싱 피해 배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206 0
10461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 마일리지는? 항공권 가격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327 0
10460 "경찰, 쿠팡플레이 압수수색" 네이버 스포츠중계 자료 유출 의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197 0
10459 "尹부부, 더는 우릴 부끄럽게 하지 말라" 김건희 모교에 대자보…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330 1
10458 "내일 첫차부터 열차 정상운행" 철도노조, 파업철회·업무 복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167 0
10457 "뒤에서 끌어안고, 현관에서..."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에 당한 피해 폭로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1664 4
10456 "침대서 낙상사고 당해" 황보라 아들, 대체 무슨 일? '식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1 920 0
10455 뉴진스도 한다는 '피크민 블룸'…사용자 두달새 130만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353 0
10454 "등본상 특이사항 확인" 케이뱅크, '전세 안심 서비스'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280 1
10453 "연말 내수경기 진작" 카드사 5∼6개월 무이자할부 부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271 1
10452 "韓경제 운명 앞으로 1~2주에 달렸다" 탄핵정국 장기화 공포… [4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6484 17
10451 "가맹본부는 부당이득 돌려달라"…치킨 가맹점주들도 소송 예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209 0
10450 "네이버 포스트 내년 4월 종료"…게시글 블로그 이전 가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225 0
10449 "24시간 신속 답변" 성동구 '스마트 AI 민원안내 챗봇' 운영…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308 0
10448 "목 비트는 태국 마사지 받은 여가수, 전신마비 끝 숨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258 0
10447 "은행권 예·적금 금리 줄인하 시작" SC제일은행, 최대 0.25%p↓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207 0
10446 "안 지키면 처단당할 거야" 시골 초등교실의 작은 계엄 수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204 0
10445 "제자와 불륜? 딸까지..." 팝핀현준, '가짜뉴스'에 분노... "꼭 잡을 것" [1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3376 5
10444 "국정 운영 자격없다" '국민의힘 의원 아들' 엄주원 MBC 아나, 소신밝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10 260 0
10443 707특임단장 "'의원 150명 넘으면 안된다, 끌어낼수 있나' 지시받아"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482 0
10442 "수능 표준점수 수석은 현역 의대생" 'N수생 침공' 현실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251 0
10441 "술 마시면 탈모온다?" 논문들 분석해보니... "연관성 떨어져" [2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5387 3
10440 "다케시마 탈환 기회"…日극우세력, 韓계엄사태 틈타 독도 도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223 0
10439 "올해도 건보 지역가입자 부담 보험료 10조원 밑돌듯…2년 연속"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190 0
10438 "어리면 처벌 안 받나?" 교실까지 파고든 온라인 도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193 0
10437 "마일리지 1만여석 추가 공급" 아시아나, 제주 노선 마일리지 판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179 0
10436 "건강한 식단, 만성 통증 완화 효과…여성에게 효과 더 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184 0
10435 "10% 할인" 카카오, 25일가지 카톡 선물하기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180 0
10434 "경기도 복지정책 '누구나 돌봄'", 내년 15→28개 시군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176 0
10433 "항암치료 끝" 사유리 엄마, 암 보험금으로 '이것' 엄청 많이 사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391 0
10432 "사인은 목욕 중 익사" 러브레터 日배우, 사망이유 밝혀졌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9 274 0
10431 "작년 기초연금 수급률 67%" 지역별 최대 3.5배 격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8 264 0
10430 "한국 여행 예약취소 이어져" 여행업계, 정부와 '공동상황반' 가동 [3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08 5684 18
뉴스 빈예서, 4월 팬콘서트 ‘봄, 예서’ 개최…특별한 무대 예고 디시트렌드 03.0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