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무료배달에 '숨은가격' 논란"…맥도날드 4명 주문 땐 5천원 추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8 20:00:05
조회 265 추천 0 댓글 0


무료배달에


맥도날드는 지난 5월 대표 메뉴인 빅맥세트 가격을 7천200원으로 300원 올렸다. 4인 가족이 집에서 빅맥세트 4개를 배달 주문하면 음식값은 얼마일까.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7천200원짜리 빅맥세트를 4개 주문한 비용은 2만8천800원이 아니라 이보다 5천200원 비싼 3만4천원이다. 빅맥세트 배달 메뉴 가격이 개당 8천500원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1천300원 비싸기 때문이다.

빅맥세트 4개의 매장 메뉴 가격과 배달 메뉴 가격 차이는 3년 전만 해도 4천원이었지만 지금은 5천200원으로 벌어졌다.

이 같은 배달 음식의 '숨은 가격'은 점점 비싸지고 있다.

올봄부터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났지만, 이전에 내던 3천원 안팎의 배달비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달 메뉴의 숨은 가격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료배달에


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일한 메뉴라도 배달 앱 판매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싼 '이중 가격제'를 적용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KFC는 지난 3월 이중가격제를 2년여 만에 다시 도입했으며 파파이스는 지난 4월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배달 메뉴는 매장 메뉴보다 더욱 높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버거킹 와퍼세트는 배달앱과 매장의 메뉴 가격 차이가 1천400원으로 커졌다.

롯데리아와 맘스터치도 이중가격제를 검토 중이다. 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늘었다면서 이중가격제를 요구해 본사가 직영점에서 다음 달까지 이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커피 브랜드도 이중가격제를 적용한다.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에서 아메리카노 배달 제품 가격은 2천원으로 매장 제품 가격보다 500원 비싸다.

외식업체들은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것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등 배달 비용 부담 때문이라는 입장을 보인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외식업주로부터 배달비 외에 음식값의 9.8%(부가세 별도)를 중개 수수료로 받는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본사는 가맹점에 배달 메뉴 가격도 동일하게 하라고 권장하지만, 과도한 배달 수수료 때문에 점주들이 부득이하게 배달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측은 "배달 서비스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매장 방문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기 위해 배달 메뉴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료배달에


그러나 이들 외식업체가 '이중 가격'을 적용해 소비자에게서 숨은 가격까지 받는 영업 행태는 최근의 일이 아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분식집과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등 20곳(59%)이 이중가격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소비자원은 지난 2021년 조사에서도 주요 5개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4개 업체의 배달 주문 제품 가격이 매장 가격보다 비싸다면서 "배달로 많이 주문할수록 소비자에게 불리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더 문제는 소비자가 배달 메뉴 가격과 매장 메뉴 가격이 다른지,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를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외식업체가 이중가격제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배민이나 쿠팡이츠에서 맥도날드나 KFC를 검색하면 배달 메뉴 가격이 매장과 비교해 비싸다는 공지를 찾을 수 없다. 다만 버거킹은 '딜리버리(배달) 메뉴 가격은 매장 가격과 상이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이후정 한국소비자원 온라인거래조사팀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소비자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상품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배달 주문할 때와 매장에서 구입할 때 제품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주문·결제 과정에서 고지하지 않으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가 이중가격인지 모를 때가 많다"면서 "가격 차이를 안다면 더 저렴한 쪽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2021년 조사 이후 배달 주문과 매장 구입의 제품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을 주문·결제 과정에서 명확하게 알리라고 업체들에 권고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메뉴 가격에 숨은 배달비를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무료 배달이라고 해도 메뉴 가격에 배달비가 숨어있어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된다"면서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배달비를 음식값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무료배달에 '숨은가격' 논란"…맥도날드 4명 주문 땐 5천원 추가▶ "직장내 괴롭힘 신고하니 책상 없어져…신고 포기하기도"▶ "인스타그램 십대 계정 비공개 전환"…팔로워만 메시지전달 가능▶ "엔화 1000원 넘을 것" 일본은행, 잇따른 '금리인상' 시사 무슨 일이길래 ▶ "또 장난쳤나" 소래포구, 무게 속이는 저울 61개 발견... 행정처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9371 "고혈압·당뇨 관리하면 포인트"…진료비 본인부담률도 낮춘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55 0
9370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환급' 10월 28일까지 신청하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54 0
9369 "직장 가입자는 봉?"…낸 건보료의 4분의 3만 급여 혜택 돌려받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41 0
9368 "'사장이 CCTV로 감시'…설치된 사업장 직장인 22% 경험·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46 0
9367 "온라인 갈아타기 가능"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30일부터 적용대상 포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19 0
9366 조현병 진단받은 의사가 수술…"자격검증 절차 조속히 마련해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28 0
9365 "전화로도 신청받아요" 매출 1억4천 소상공인까지 특별전기요금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07 0
9364 "5000만원 내면 420만원씩" 연금보험, 안정적 '노후준비' 어떤 상품이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78 0
9363 "드디어 상승장 왔다" 가상자산 시장, 美 금리인하에 '비트코인' 가격 폭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66 0
9362 "얼굴 피어싱 후회한다" 한소희, 경성크리처2 라방 '솔직 심경' 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11 0
9361 "낭만 외치다 혼전임신" 차서원, '♥엄현경' 2년만에 '나혼산' 출연 근황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97 0
9360 "차라리 돈으로 주지" 기안84, 이시언 '2007년식 체어맨' 통 큰 선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78 0
9359 낙태죄 헌법불합치 5년 헛바퀴…"정부·국회 입법공백 핑계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46 0
9358 쏘카 이용 10월 김해 찾으면 차 대여요금 60% 할인 이벤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38 0
9357 "걸을수록 가상 반려나무가 쑥쑥"…용인시, '산책 앱' 개발 착수,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44 0
9356 상반기 '네카오' 계정 정보 582만건 수사기관에…2년 전 2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35 0
9355 "작년 공무원 피의자 1만1천명"…지능 23%·교통 21%·폭력 1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42 0
9354 "배탈났다며 1억챙겨" 자영업자 울린 '장염맨', 결국 징역 3억 6개월 [13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7806 18
9353 "포기당 1만원 '금배추'", 주산지 해남 수해에 값 더 뛰나?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28 0
9352 "급여 4억원까지 올렸는데"…지방 대학병원 응급실 전문의 구인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61 0
9351 "임신지원금 30만원 지급, 청년 주택구입 대출이자 100만원 지원" 어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57 0
9350 "전기·물·가스 아끼면 돈 받는데…" 참여율 1%도 못 미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41 0
9349 "강남 10억 로또 떴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분양가 일정 청약 조건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245 0
9348 "몰라보게 달라진 몸매" 전종서, 골반뽕 논란 종결시킨 '파격 패션'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388 0
9347 "가난 때문에 엄마 원망했다" 이찬원,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눈물 펑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205 0
9346 "좌석이 텅텅 비었다" 장윤정 콘서트, 티켓 안 팔려 '충격' 얼마나 남았길래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352 0
9345 "왜 나만 안 되는데" 유승준, 또 '입국금지' 당해 법무부 상대 '소송' 돌입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229 0
9344 "내가 먼저 잡았잖아" '오타니 홈런볼' 소유권 주장... 소송 건 10대 소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238 0
9343 "집단 따돌림 당했다" MBC 개그맨 출신 천수정, 충격적인 폭로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371 0
9342 "2년 유급휴직+퇴직=위로금 3억원" SKT,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 시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190 0
9341 10월 1일 임시 공휴일…병원 가면 돈 더 내야 하나? [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9157 2
9340 "제왕절개 본인부담 없애고, 인공수정 '출산당' 지원" 저출생 복지 강화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246 0
9339 "본인부담 5만원 수준 유지" 코로나19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178 0
9338 "최대 17만원" 월급 270만원 미만 근로자에 사회보험료 50% 지원하는 '이곳'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212 0
9337 "속아서 청소년 받은 모텔, 처분 안 받아"…복지부 법률안 의결 [2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7282 5
9336 "청년정책 한눈에 확인하세요" …강남구 '강남청년누리' 홈페이지 개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158 0
9335 "수업은 거부, 국가장학금은 신청" 의대생 3천 200명... 왜?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353 2
9334 "거꾸로 가는 가계대출 금리" 시장금리 하락에도 8월 0.02%p↑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142 0
9333 "3년간 10조 투입" 대형병원, 전문의·중증질환 위주로 확 바꾼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118 0
9332 "고기가 이렇게 두꺼운데" 이마트, 2980원 '어메이징 더블버거' 실제 후기 [4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6718 28
9331 "잘나갔는데 어쩌다" 아이스맨 이덕재, 허세 부리다 8억 탕진→파산 근황 [1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4458 2
9330 "의료대란 때문에 암수술 7개월 밀려" 장근석, '갑상선암 초기증상' 뭐길래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422 0
9329 "오히려 이나은이 피해자였다" 에이프릴 前 스태프, 곽튜브 논란 '충격 폭로'  [27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19535 95
9328 "4선 강행해도 승인 안 할 것" 유인촌,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에 '최후통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52 1
9327 "관상가 말 맞았네" 손담비♥이규혁 부부, 내년 4월 드디어 부모된다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523 1
9326 "선남선녀 사는 궁궐" 반포 래미안, 낯 뜨거운 '찬양 비석' 뭐길래?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319 0
9325 "최대 50% 할인판매" 9월 동행축제, 내달 6일 징검다리 연휴까지 연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174 0
9324 "자격증 따서 이직해볼까?"…국가기술자격 도전하는 직장인 늘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46 0
9323 '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수수료 낮춘다…연말 2.0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148 0
9322 "1년간 스타벅스 음료 할인" 카카오 톡학생증 이용 대학생 혜택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191 0
뉴스 김세정, ‘취하는 로맨스’ OST 직접 부른다…성시경 ‘두사람’ 재해석 디시트렌드 12.0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