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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금밖에 없다" 금값, 줄줄이 무너지는 세계 증시 '안전자산' 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5 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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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미국 고용 쇼크와 더불어 주가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들이닥치고 있다. 뉴욕을 비롯한 전 세계 주식시장이 연일 파랗게 질리면서 결국 '블랙먼데이'를 재현시켰다. 

이날 5일 코스피는 8% 넘는 폭락을 보여주며 2500선이 붕괴됐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 역시 12.40% 폭락해 36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라는 역대 최악의 흐름을 보였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인하 조짐이 보이면서 '서머랠리'를 기대했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2008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심지어 미국 월가에서는 증시 대폭락을 막기 위해 연준이 9월 회의가 아닌 8월 긴급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KBS뉴스


이러한 가운데 안전자산의 대표주자인 '금'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날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금값은 장중 온스당 2522.5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2일 올해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69.8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직전 최고치였던 2506.60달러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금값은 최근 일주일 사이 130달러나 오르면서 사상 최초로 25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이는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도래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는 경제위기 때마다 항상 보여왔던 흐름이다.

증권가, 금값 중장기적으로 더 오를 것


사진=KBS뉴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국내 개인투자자의 자금 역시 금으로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개인이 매수한 금 거래는 182억 8723만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수익률도 덩달아 높아졌다. 'KODEX 골드선물' 가격의 경우 이날 14,965원을 기록했으며 'ACE KRX 금현물' 역시 15,585를 보여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앞으로도 금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발 고용 쇼크에 이어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기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도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에 이 역시 금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UBS 등에서는 연내 금값 전망치를 2600달러까지 상향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레호 UBS 투자전략가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더불어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높다"라며 금 가격 상승을 예측했다.

그러면서 "금은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달러 약세에 대비해 효과적 헤지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 "결국 금밖에 없다" 금값, 줄줄이 무너지는 세계 증시 '안전자산' 전망은?▶ "의사는 돈벌면 안되나" 여에스더♥'홍혜걸' 70억 집+25억 그림 돈자랑?▶ "안전기준 넘어" 국내산 헤어드라이어서 전자파 1168mG 검출▶ 8월 전국서 아파트 2만여가구 분양…도곡·방배 등 강남권 눈길▶ 코스맥스, 출산장려금 신설…자동 육아휴직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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