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페이닥터 월급 이미 반토막" 개원가에 쏟아지는 전공의 8천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31 14:25:04
조회 291 추천 0 댓글 1


개원가에 쏟아지는 전공의 8천명…


오는 9월 수련을 재개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자가 극히 적은 가운데, 전문의 취득을 포기한 이들이 개원가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일시에 몰려들면서 당장 급여 수준이 뚝 떨어지는 등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피부, 미용 등 인기가 많은 분야는 이미 포화상태 조짐을 보인다.

일부는 미국 등 해외 진출로 눈을 돌리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당수가 전공의 수련과정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공의들, 복귀 대신 개원가로…8천명 쏟아져나와


개원가에 쏟아지는 전공의 8천명…


3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인턴과 레지던트를 모집하는 126개 의료기관은 이날 오후 5시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은 7천645명인데, 지금까지는 지원한 전공의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탈 전공의 7천648명이 사직 및 임용 포기로 처리됐는데, 이들이 전공의 수련과정을 포기하고 개원가 등 의료시장으로 쏟아져나온다는 얘기다.

지역 수련병원에서 사직한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일단은 일반의로 살다가 다음에 상황을 보면서 수련을 이어 나갈지 결정할 생각"이라며 "사직한 전공의 대부분이 9월 모집에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직한 전공의들은 수련을 마치지 않은 탓에 전문성을 살려 취업하는 게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의사들은 통상 인턴 1년과 레지던트 3∼4년 등 전공의 수련을 마친 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는데, 그나마 오랜 기간 수련한 고연차 전공의들은 전공을 살릴 수 있겠지만 수련 기간이 짧은 저연차 전공의는 구직이 더 어렵다.

더구나 사직 전공의 8천명이 한꺼번에 개원가로 나오면 한정된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 결과 연봉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지방에서 수련한 한 전공의는 "요양병원 등 어디든 취직하려는 사직 전공의들이 많다"고 페이닥터(병원에 고용된 의사) 시장으로 몰려드는 상황을 전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사직하고 아르바이트 중이라는 한 전공의는 "페이(급여)가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많이 떨어졌다"며 "이제 월 300∼400만원인 자리도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돈 받고 의사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피부·성형 등 미용 분야는 원래도 인기가 많은 분야인 데다, 전공의들을 잠깐 일하다가 돌아가려는 인력으로 보고 구직 기회조차 쉽게 내주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몰려드는 사람이 많은 탓에 시장 포화 조짐도 보인다.

미용 분야로 진출하려는 한 사직 전공의는 "취업하는 사람들의 80%가량은 (수련병원으로) 돌아갈 사람으로 보고 서류에서 탈락시킨다고 들었다"며 "공급되는 인력이 많으니까 오래 일할 것 같은 사람 위주로 뽑는다더라"고 전했다.

이미 개원가에 진출한 선배 의사들도 적극적으로 전공의를 채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의 한 개원의는 "전공의들은 전문의가 아닌데, 병원에서는 과목별로 필요한 인력이 다 정해져 있다"며 전공의 채용이 어려운 이유를 밝혔다.

취업 쉽지 않아 해외 눈돌리기도…"장기적으론 전공의 수련과정 돌아올 것"


개원가에 쏟아지는 전공의 8천명…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배 의사들은 전공의들이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돕고자 나서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다음 달 4일부터 사직 전공의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그동안 서울시의사회 등에서 구인·구직 게시판을 개설하는 등 인력 매칭 사업을 해왔지만, 의협이 전공의 구직을 위한 연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연수 강좌 과목은 정형외과로, 의협은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연수 참석자를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꼭 인기 과목만을 주제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가능하면 해외 진출, 개원 등 전공의들의 관심 분야 위주로 준비되는 대로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전공의들도 꽤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한 전공의는 "주변에 미국 의사 시험(USMLE)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며 "나도 여러 번 생각했고, 매달 관련 세미나들이 많이 열리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언어 장벽이나 문화적 차이 때문에 해외 진출이 쉽지는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의료계 안팎에서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상당수 전공의가 수련 현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일반의로서 쓰임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길게 봤을 때는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려는 전공의들이 꽤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페이닥터 월급 이미 반토막" 개원가에 쏟아지는 전공의 8천명▶ 인터파크쇼핑·AK몰도 미정산 위기…인터파크도서는 서비스 중단▶ "억 소리 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혜택, 어마어마한 보너스 '깜짝'▶ "어떻게 지내나 보니" 남현희, 올림픽 '펜싱 전설' 협회 제명 후 근황▶ "대체 왜 그랬나" 은평구 일본도 살해범, 마약 검사 '거부' 정신과 이력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타는? 운영자 25/02/24 - -
9749 "국회의원·관료가 많이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애플·테슬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2 193 0
9748 "급발진" vs "오조작" 공방 치열…ECU 전문가 증언 나선다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2 181 0
9747 "연 최대 7만원 혜택" SSG닷컴, 업계 최초 '탄소중립포인트' 도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2 130 0
9746 "싸이버거 세트 400원 올려" 롯데리아 이어 맘스터치도 가격 인상 [5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2 7900 4
9745 방송작가 계약서 안 쓴 '나는솔로' 제작사, 과태료 150만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2 180 1
9744 "소득없어 못내요" 국민연금 가입연령됐는데 못내는 청년 3년째 15만명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2 190 0
9743 "샤워하는데 로봇청소기가 빤히..." '해킹 피해' 중국 제조사 어디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2 316 2
9742 "김민재 와이프 인스타 언팔 무슨일?" 4개월 전부터 조짐?... 팬 글 재조명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2 4199 6
9741 "몰라보게 달라졌네" 문근영, 건강이상설 불거진 '다이어트' 최근 근황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330 0
9740 "진짜 모르는 사이 맞나" 제시, 팬 폭행 가해자 '대만계 갱단' 신원 확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254 2
9739 "절대 아니라더니"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기소' 혐의 인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208 0
9738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 이승기♥이다인, 여전한 '잉꼬부부' 최근 근황 포착 [4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3930 2
9737 "최근 가정사로 힘들어해" 김민재, 결혼 4년만에 '파경' 충격 딸 양육권은?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361 1
9736 "24시 콜센터·365챌린지 '외로움없는 서울'"…세대별 맞춤대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157 0
9735 "좋은 죽음에는 준비가 필요하다"…'좋은 죽음 7대 원칙' 발표 [1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6697 5
9734 "흑백요리사도 새얼굴도"…서울 대표 맛집 '서울미식 100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161 0
9733 "양육비 안 준 '나쁜 부모' 149명"…출국금지·명단공개 등 제재 [5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6501 11
9732 "한 캔 5천원꼴" 버드와이저·호가든 등 수입맥주 6종가격 내달 평균 8% 인상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259 0
9731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에게 1억원 배상 확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195 0
9730 "외국인 노령연금 수급자 1만명 돌파"…중국인이 53.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177 0
9729 "집이 100채나 있는데"…다주택자 건강보험료 체납 23% 증가 [1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5880 8
9728 연 2만건 '교통법규 위반 차량 신고' 드론…올해부터 운영중단,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134 0
9727 "'황금티켓증후군'에 결혼출산 늦어져…청년 사회진출 앞당겨야"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277 0
9726 "프러포즈 받았다" 남보라, 13남매 중 처음으로 '결혼' 깜짝 발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203 0
9725 "응급실 뺑뺑이 겪었다" 조민아, 아들 사고로 얼굴 긴급수술...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1 205 0
9724 "물집인 줄 알았는데" 매독, 일본 유명 여배우도 '확진' 초기 증상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286 0
9723 "방탄소년단도 뛰어넘었다" 임영웅 콘서트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등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207 0
9722 "왜 사서 고생하냐" 은가은, '♥5살 연하 박현호' 악플에 눈물 펑펑 오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266 0
9721 "혹시 이때부터?" 박지윤, '최동석 때문에 男동창과 연끊어' 과거 발언 재조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231 0
9720 "이용자 93% 만족" 서울 병원안심동행서비스 누적이용 4만 5천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188 0
9719 "서울시가 소개팅 주선" 우리카드와 함께 미혼남녀 '설렘 인 한강' [7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8288 11
9718 "밥상물가 잡는다"…CU, 990원 '가성비' 채소 9종 출시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287 0
9717 "최고 4% 넘어" 인터넷은행서 손쉽게 돈빌린 20대 연체율 급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181 0
9716 "5만전자, 막막한 개미들" 증권사는 오르든 내리든 "매수하세요"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340 0
9715 "피해자 62%, 갑질 참거나 모른 척" 감정노동자 보호법 6년 결과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136 0
9714 "한강 교수님은 귀인이고 은인"…서울예대 제자가 전한 미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152 0
9713 "기준금리는 내렸는데"…4대 은행 주담대 금리 오히려 올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133 0
9712 "어눌한 한국어 희화화" SNL, 뉴진스 하니 국감 패러디 '뭇매' 무슨 일?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221 0
9711 "돈줄 막혀 전세도 안 나가" 금리인하 효과 없는 서울 아파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134 0
9710 "독도 쌀과자 예약하세요" GS25, 독도의 날 앞두고 한정수량 판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131 0
9709 "비슷한 전과, 뭐가 달라?" 고영욱, 배우 '이경영' 언급하며 불만 표출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159 0
9708 "재산분할 어떻게?" 최동석, 박지윤 명의 아파트에 18억 가압류 신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0 151 0
9707 "지금이니?" 비트코인, '1억원 돌파' 코앞 美 증권위 ETF 옵션 '승인' [5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19 12132 9
9706 "아빠 똑닮았네" 박수홍♥김다예, 쌍꺼풀까지 진한 '딸 전복이' 최초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19 205 0
9705 "우연히 만났다더니" 과즙세연, 방시혁 '약속하고 만난 것' 솔직 고백 폭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19 279 0
9704 "어떻게 지내나 봤더니" 신해철 부인, 제주국제학교 다니는 자녀 근황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19 220 0
9703 서울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 결정...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19 163 0
9702 "극도로 심각한 전개"…북한 우크라전 파병에 세계 초조해졌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19 176 0
9701 "3개월간 휴식 소견" 이순재, 출연 중이던 연극 전면 취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19 167 0
9700 "박스피 탈출 언제쯤" 활력 잃은 증시에 거래대금 '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19 146 0
뉴스 하하 “♥별, 식물인간 父 11년 간호 모습에 깊은 감명…결혼 결심” (임하룡쇼) 디시트렌드 03.0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