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뒤를 이어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활약해 온 유영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유영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이탈리아 전지훈련에 돌입한 바 있다.
그간 피겨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훈련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 동계 올림픽을 대비하여 최초로 국가대표팀 합동 해외 전지훈련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에는 여자 피겨 대표 유영(경희대), 이해인(고려대)을 비롯해 권민솔(목동중), 김유성, 김유재(평촌중), 윤서진(한광고)이 참가했다. 남자 선수로는 이시형(고려대), 이재근(수리고), 서민규(경신고), 김현겸(한광고)이 참가해 총 10명의 선수단으로 꾸려졌다.
10명의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코스트너 캐롤리나와 피겨 안무가 다비데 치폴레치 등의 지도를 받으며 2주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28일 귀국했다.
이에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영은 자신의 20살 생일파티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유영은 "한 살 더 먹은 만큼 더 성장할 수 있길"이라며 "사실 요즘 마음고생도 많았고 되는 일도 없어서 조금 슬픈 생일을 보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의 말과 진심이 담긴 사랑을 받아서 다시 힘내본다"라며 "그 자체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절 위해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 보도록 하겠다"라고 글을 올렸다.
사진 속 유영은 20이라는 숫자초를 꽂은 딸기케이크를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극심한 부진 딛고 다시 한번 태극마크 달아
사진=유영 인스타그램
유영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6위, 2022 세계선수권대회 5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한국 여자 피겨의 샛별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후 극심한 부진과 부상을 한꺼번에 겪으면서 하향세를 보였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2차 선발전에서 11위에 그치며 태극마크까지 반납해 충격을 안겼다.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11위, 8위에 그치면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1월 제7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당시 유영은 기술점수(TES) 37.10점과 예술점수(PCS) 31.86점을 받으며 총점 68.96점을 달성해 신지아(69.08점·영동중)에 이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위는 68.43점을 받은 이해인에게 돌아갔다.
마침내 유영은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한번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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