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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잘뽑았네" 낙염 중고로 판 입주자대표, '3500만원' 지원 따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6 23:25:03
조회 3513 추천 6 댓글 5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지난 2022년 낙엽 처리 비용을 아끼고, 2023년에는 낙엽처리를 위해 중고거래를 통해 관리비를 아꼈던 어느 아파트의 입주자 대표가 이번에는 정부 지원금 3500만원을 지원받게 돼 화제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아파트 운영에 진심인 대표자'라는 글이 새롭게 옵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어느 아파트가 2024년 정부 지원사업인 공동주택 지원 대상 단지로 선정되어 3500만원을 받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서 입주자 대표는 "우리 아파트가 2024년 공동주택 정부지원사업에 공모하여 대상단지로 선정되어 3천 5백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입주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정부지원사업은 서민주택단지 위주로 지원하기 때문에 선정되기가 어려운데도 2년 연속 서구청 주관 자원순환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SBS 전국방송에 아파트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방영된 점이 심사에 가점을 받아 선정에 결정적으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어 "작년에 XXX 에서 주관한 지구온도낮추기 조성사업과 자원순환 경진대회에 입주민들께서 적극 협조하여 대상과 노력상을 수상받아 지원대상단지로 선정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입주자 대표는 해당 지원금의 사용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원금은 우리 아파트 장기수선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옥상방수공사를 위해 지원 신청해서 선정된 사업이므로 옥상방수공사비로만 집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총 공사비가 대략 1억정도 소요 될 예정으로 입찰해서 추가분은 적립되어 있는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충당하겠다"고 투명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저희 입주자 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에서는 입주민들께서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 "투표의 중요성 실감해"


이어 "생활하시다 건의사항이나 관리비 집행에 의문이 있으시면 언제든 저나 관리사무실에 연락달라"며 "성의껏 모든 자료를 공개해서 설명해드리고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검토하여 바로 조치토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입주자 대표는 지난 2022년 낙엽 처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마대포대 100개 분량을 폐기물 처리 업체에 의뢰해서 66만원에 해결한 이로 알려져있다. 그는 낙엽처리비를 아낀데 이어 그 다음해인 2023년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이용해 낙엽이 필요한 이를 찾아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낙엽이 필요한 어느 농장과 연락이 닿았고, 낙엽을 농장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법으로 낙엽처리 비용을 '0원'으로 절감했다. 해당 소식은 SNS등에 퍼지며 방송과 언론을 통해 주목받은 바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대표가 일처리 능력이 뛰어나다", "이 글을 보고 나니 투표의 중요성을 더 실감하게 된다", "우리 아파트 관리소장도 분리수거가 안되는 아이스팩을 모아서 주위 포장하는 식당에 무료로 나눠주더라" 고 전했다.



▶ "사람 잘뽑았네" 낙염 중고로 판 입주자대표, '3500만원' 지원 따내▶ 당정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아빠 출산휴가 확대"▶ 정부 "휴진 전제로 정책요구 안 돼"…의협 "휴진 계획대로 진행"▶ 정부혁신 세계 최초 사례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선정▶ "자동차사고 과실분쟁 3건 중 1건은 차로변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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