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부모님에게 60억 단독주택을 선물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가슴 아픈 가족사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1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이 부모님과의 일화를 공유하며 따뜻한 효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김재중은 "우리 엄마가 학교 근처에서 감자탕집을 하셨다. 어머니의 레시피대로 감자탕을 만들던 김재중은 갑자기 어머니가 생각난 듯 "아휴... 우리 엄마"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가장 후회되는 것 중에 하나가 부모님께 '고맙다. 사랑한다. 감사하다'라는 말을 많이 못 했던 것"이라며 "제가 받은 사랑에 비해서 '고맙다, 감사하다'라는 말을 많이 못 했다. 앞으로 더 많이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효심을 드러냈다.
사진=KBS2
이어 김재중은 "제 목표가 2가지 있었다. 첫 번째는 아버지의 차를 바꿔드리는 거였고 두 번째가 가족들에게 좋은 집을 선물해 주는 것"이라면서 "이제 다 이뤘다"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재중이 부모님께 드린 단독주택은 지하 1층에 지상 3층 규모로 총 면적만 150평에 달하는 넓은 60억대 단독주택이었다. 모던한 외관을 자랑하면서도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사우나와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한 김재중의 세심한 면모가 엿보였다.
그는 "아마도 이 엘리베이터가 주택용 엘리베이터로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기종일 거다. 제가 '꼭 해야 한다'라고 부탁을 드려서 설치하게 됐다. 부모님이 무릎이 안 좋으시니까"라고 설명했다.
김재중 "지금도, 앞으로도 김재중으로 살고 싶다"
사진=KBS2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김재중의 가족사에 관한 누리꾼의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김재중은 4살 때 8명의 딸이 있는 집의 막내아들로 입양을 가게 되었다. 이에 김재중은 "저희 가족은 다복했지만, 유복하지는 않았다. 두 분이서 9남매를 키운다는 게 힘들지 않았냐"라며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털어놨다.
앞서 김재중의 친엄마 오서진 씨는 2013년 TV조선 '대찬 인생'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쩔 수 없이 입양을 보내야 했던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오서진 씨는 "어린 나이에 이혼을 해서 생활고에 시달렸다. 그때 지인이 아들을 다른 집에 보내는 건 어떻겠느냐고 하더라. 하지만 그게 입양인지는 몰랐다"라며 "20년이 지나서 한류스타가 된 아들을 만났는데 주위에서 '아들 등쳐 먹는다'라는 오해에 시달렸다"라고 토로했다.
김재중의 친부 또한 지난 2006년 김재중을 상대로 친자확인소송을 걸었지만, 후에 "아들을 위해 소송을 취하하겠다"라고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재중 역시 "과거 한재준이라는 이름을 준 친부모가 있다는 사실은 몇 년 전에 알았다"라며 "과거보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김재중으로 남고 싶다. 앞으로도 김재중으로 살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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