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한복판에 떨어진 비행기, '기적' 벌어져 모두 오열했다

연합뉴스

경비행기가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 추락한 후 4명의 어린이가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40일 만에 결국 발견되어 구조되었다.

 사건은 2023년 6월 9일 아마존 정글에서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는 지난 달 1일에 발생한 충돌 후 사라졌다.

다행히 4명 모두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다. 그들의 이야기가 주목을 받으면서 위험한 광야 한가운데서 이 어린 아이들의 놀라운 생존에 대해 많은 질문이 남아 있다.

아이들은 영양실조 증상을 보였지만 다른 명백한 건강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콜롬비아 군 관계자가 공개한 이미지에는 열 담요를 두른 채 수색팀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의 1차 분석 결과 구조당국이 수색 중 배포한 생존키트가 아이들의 생존확률을 크게 높였을 것으로 판단됐다. 이 키트에는 음식과 기타 필수품을 포함한 필수 물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자원을 발견하고 활용함으로써 아이들이 기아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지난 달 아마존 정글을 수색하던 중 당국은 아이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젖병과 과일 잔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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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마존의 혹독함을 견디기 전에 어떻게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았는지에 대한 질문은 매우 흥미롭다. 작았던 이 비행기는 지난달 1일 콜롬비아 아마존 정글 남부에 추락해 조종사와 승객 2명 등 탑승한 성인 3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행기 추락 후 아이들의 생존은 항공기 뒷좌석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 비행기는 정면으로 땅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 앞좌석에 탑승한 조종사를 포함해 성인 3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반면에 아이들은 3개의 뒷좌석을 차지했으며, 그 중 2개는 손상되지 않은 채 추락 후에도 제자리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충돌의 영향은 뒷좌석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콜롬비아 민간항공국(CAL)이 집계한 항공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승객 중 막내인 크리스틴(1세)은 추락 당시 어머니가 안고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의 포옹은 추락의 충격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따라서 그녀의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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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콜롬비아 구조당국은 정글에 정통한 원주민 70명과 군인 160명을 동원해 종합 수색작전을 벌였다. 항공기와 헬리콥터도 구조 임무에 배치되었다. 열대 우림은 치명적인 재규어와 뱀의 서식지와 마약 밀수에 연루된 무장 갱단의 존재로 인해 어린이들에게 큰 위험을 초래했다.

수색을 계속하기 위해 구조대는 아이들이 남긴 발자국, 버려진 기저귀, 부분적으로 먹은 과일과 같은 단서에 의존했다. 아이들이 계속 방황할까 봐 공군은 생존 요령이 담긴 전단 1만 장을 배포했다. 그들은 또한 아이들이 숲에 가만히 있을 것을 요청했고 생수와 음식이 담긴 패키지를 여러 위치에 공중 투하했다.

구조 작업과 함께 아이들의 할머니가 녹음한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메시지는 아이들에게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간청했다. 이 메시지의 결과 구조대원들은 원래 추락 지점에서 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아이들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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