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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남녀의 문제에 대한 정황 분석과 시대적 상황에 따른 고찰

alchemion(49.172) 2024.08.03 20:40:32
조회 178 추천 1 댓글 2

어떠한 사실을 알린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통찰이나 진실이 담긴 글을 전달한다는 것은 항상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입에서 입을 걸치는 과정 안에서 진실은 왜곡되고, 변형되고, 와전된다는 사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틀림없이 분명한 진실이 누군가의 관점에서는 거짓일 수 밖에 없다는 명제를 접하면서 ,


 모두는 저마다의 우주 안에서 자기 자신의 마음이 투영한 개념을 일종의 진실이라고 믿으면서 살아간다. 


존재의 기반을 지탱하고 있는 믿음이 깨어진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던 일부가 없어지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더 확장된 영역으로의 전진 혹은 도약은 달콤한 환상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고, 저항은 언제나 쓰라린 좌절과 고통을 낳는 법이다. 물론 좌절과 고통이라는 쓰라린 아픔 뒤에는 진실한 앎이 전해주는 환한 여명이 다가오는 법이지만,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거짓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거짓조차도 포용하는 넓은 아량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 여성들이 남성들을 향한 존경을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한 고찰과 시대적 상황이 돌아가는 양상을 조명해보기로 하자. 



 현대 남성과 여성의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고, 그 갈등의 종식은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그 골이 깊어졌다. 


욕구불만의 상태는 쉽게 '화' 혹은 '분노'라는 감정의 형태로 전환되어 불특정 다수의 이성을 향한 비난으로 변모한다.  성욕이라는 형태의 에너지는 정자와 난자의 결합을 통해 발생한 몸에게 무척이나 일상적인 것이지만, 그 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만큼이나 충동적인 성향으로 드러날 수 있다는 점에서 혈기왕성한 나이의 남성들에게 일종의 제약과 멍에를 씌운 것처럼 받아들여진다.  


끝없이 어딘가로부터 생성되는 에너지는 또 하나의 우주,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 정도로 강렬한 힘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에너지가 발산의 통로를 찾지 못하고 서성이게 되면서 일종의 감정적 억제, 욕구 불만의 상태를 만들어낸다. 


 현대의 많은 부부들이 떠안고 있는 문제는 '섹스리스'라는 표면적 양상으로 드러나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섹스리스는 남성을 향한 여성의 존경심이 실추되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여성은 더이상 남성에게 감사함을 표현하지 않으며, 무언가 해결되지 않는 불만을 결혼 생활에서 드러낼뿐이다. 자기 자신도 스스로가 왜 결혼 생활을 감옥처럼 느끼고 히스테리한 성격을 나타내는 지 모르기 때문에 그 책임은 자기 자신을 향한 구애의 몸짓을 보인 남성에게로 향한다. 


여성이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은연중에 불만을 품는다는 것은 아이의 양육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조금은 심층적으로 다뤄보고, 이성적인 잣대를 들이미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남성을 향한 여성의 존경심이 실추된 정황에 대한 분석


결혼은 남녀의 만남으로 성사되지만, 심층적인 면에서 이를 조명해보자면 남자 안의 여성과 여자 안의 남성이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 자리한다. 즉 영혼이 가지고 있는 전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생물이 지니고 있는 화학적인 반응을 넘어서 남녀의 만남은 정신분석학적으로 완전성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시발점에 선 것과 다름없다. 


 이상적인 여성의 모습은 항상 남성 안에 있는 여성의 모습을 투사한 것에 다름 아니며, 여성 또한 그러하다. 중요한 것은 여성 안에 있는 남성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 지를 알아야 남녀 문제의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단 점이다. 왜냐하면 여성의 의식적 영역은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개념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 그 능력을 부여받지 못했기 떄문이다. 여성들이 항상 남성에게서 문제의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도 이러한 메커니즘에서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남성이 가지고 있는 이성이라는 도구는 여성들이 원하는 감정을 이끌어내는 역할로서 기능할 떄, 그 쓰임을 올바르게 활용한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남성 안에 있는 여성이 만족해야 외부의 여성 또한 남성에 대한 존경심을 다시금 바로 세울 수 있다. 


남성이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여성과 접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동적인 방법이 아닌 정적이고 수동적인 방식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여성성의 본질은 행위 그 이전에 있는 바탕과 본질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성이 제 아무리 행동으로서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애쓴다고 한들, 여성은 남성에게서 그 어떠한 감흥과 떨림도 느낄 수 없게 된다.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애쓴다는 사실 자체가 여성의 입장에서는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인정 욕구가 결핍된 것을 채워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영지기 때문이다. 


 정적인 방식은 남성이 소유의 방식이 아닌 존재의 방식으로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다. 더욱 완전하고 전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전인격의 발달 혹은 분열된 인격의 통합을 이뤄내는 존재의 방식은 남성이 가지고 있는 남성성의 본질이 무엇인지 당당헤게 제 모습을 드러내보인다. 


 남성이 여성을 향한 소유의 개념, 결혼을 통해 자연을 제 안에 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일으킨 순간부터 결혼 생활을 향한 여성의 불만족과 불만을 정해진 수순이었다.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소유할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생명의 활기는 빛을 잃어가고, 남녀 간의 설렘과 유희는 막을 내리기 시작한다. 결혼 생활이 일종의 감옥으로 변모한 이유는 남성이 생명을 되살리고 복돋우는 방향이 아닌 생명을 파괴하고 지배하는 방식으로  스스로와 세상을 대하기 때문이다. 


 자연은 교감하고 제 자신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존재에게 제 마음을 열어주고 그 아름다움과 생기를 가져다주는 법이다. 


 프로그래밍된 사회 의식 안에서는 야생의 날 것, 자연이 지니고 있는 본래의 순수성이 훼손되고 있으며, 자연적인 인간의 본성으로부터 멀어진 일상의 양식들은 생명의 신호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일종의 불만을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스스로가 지닌 감정적 가치에 더 많은 비중과 의미를 부여하는 여성의 사고 체계 안에서 경고음이 지속적으로 울리는 현상, 걱정과 근심, 그리고 불안이 끝없이 생존 본능을 자극하는 사회 안에서 남성이 제시하는 방향으로 더이상 가지 않겠다는 선언이 바로 출산의 거부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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