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인이 인간이 되면 일단 정신체에서 육신이 생겨서 신체적으로 굉장히 불편하고 힘들어진다.

신체능력이 잘 발달되지 않아서 하계에서 웃음거리 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예수그리스도나 석가모니 부처처럼 태어날때부터 점성학 배열의 길조를 보고 토탈케어솔루션 받는 메이저 존재들에 비해서

천계에서 일이나 하고 지상계로 쫓겨난 타~락 천사 같은 존재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도 없기 때문에 하계에선 오로지 홀로 서야 한다.

하계는 온갖 위험이 득실거린다.

상천세계에서 순수한 정신체로 존재하면 일단 의식주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시공간이나 관찰하면서 드러 누워있으면 된다.

근데 하계에서 위쪽 세계에서 하는 것 처럼 하면 그 즉시 굶어 죽거나 폐인 되기 쉽다.

모두가 부적응자라고 손가락질을 할 것이다!

반마법 술법의 대가 디온 포츈도 말년에는 신경쇠약으로 정신이 감퇴해서 죽었고 (심리 상담가가 원래 직업이었음)

크로울리도 치매 걸려서 죽었고

그 밖에 셀 수 없는 영능력 소질을 가진 도인, 수행자들이 정병 터져서 쓸쓸하거나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그렇다고 해서 돈 많다고 해서 잘 사는가?

온갖 유혹과 욕심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너무 잘살아도 탈이고 너무 못살아도 개고생이다.

태어날 때는 깨끗하던 영혼이 속 세의 정욕과 영합하여 점점 시꺼멓게 물들어 간다.

욕심... 욕심이 있기에 사람은 사는거지. 근데 욕심이 점점 커지니까 사람도 해치고 죽이고 세상을 어지럽히는거지.

야고보서에도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고 적혀있다 (사망이란? 여기에 평생 눌러붙은 정크 데이터 신세 되는 것)

욕계의 욕심에 찌들어서 원래 내가 누구인지도 까먹고 수천년 동안 틀어박히는 고인물 신세 되는거지.

게다가 고인물이 되면 욕계에서 마왕이 아이고 VIP 회원님 앞으로도 나가지 마세요 허허 하면서 특전 주니까

그 특전 완장 차고서 비밀 조직이니 세계 관리자니 붕붕 휘두르다가 다 까먹고 여기서 못나가는 신세 되는거다.

위쪽 세계에서 하는 추상적인 speculative 한 이야기 하계에서 해봐야 돌팔매질만 당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한다.

오로지 그걸 이해할 수 있는 소수의 집단 하고나 이야기를 해야지 대다수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미친놈 취급이다.

요점은 위쪽 세계에서 떨어진 것을 기억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형벌이다.

알면서도 나가지 못하고 시공간에 붙들어 매어 있는 신세니까.

시간과 공간이 바로 감옥의 족쇄이니라. 이 족쇄는 우주의 지진으로 흔들리지 않으면 풀려나가기 힘들다.

우주의 지진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뭐긴 뭐야 성주괴공이지.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혀서 노래부르고 찬양하니까 지진이 일어나 굳건이 강철 감옥문이 열렸듯이

이 욕계에서 갇혀있지만 제 정신 차리고 성령을 쫓아야 자유의 신세가 되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