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늘면서 국민 74%가 겪어

메디먼트뉴스

2022.04.03 15:45:04

조회 167 추천 1 댓글 0

[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안구건조증을 앓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안과병원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1%가 안구건조증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 중 69.4%(514명)가 스마트폰ㆍ태블릿ㆍ컴퓨터 등을 사용할 때 안구건조증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 밖에 냉난방 기기 사용할 때(43.3%), 바람이 불 때(38%), 책을 읽을 때(21.2%), 렌즈 착용 시(16.3%) 순이었다.

실제로 안구건조증은 스마트폰과 관련된 6대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관련 6대 질환의 진료비가 2016년 3,870억 원에서 2020년 5,871억 원으로 51.7% 증가했다. 이 중 1위 질환은 안구건조증(1282만 명)이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자주 오래 사용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이유는 화면에 집중하는 동안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눈을 깜빡이면 위와 아래의 눈꺼풀이 만나게 되면서 눈물을 안구 전체에 바르고 안구 표면을 닦아주는 동시에 항균 작용을 한다. 그런데 깜빡임이 줄면 눈물막에 영향을 미치고 눈물이 쉽게 증발한다.

우리 눈은 보통 1분에 15~20회 정도 깜빡이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 이 횟수는 3분의 1 정도로 줄어든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악화되지 않으려면 평소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되돌아보고 적극적으로 교정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눈을 자주 깜빡이고 화면에서 눈을 돌려 먼 곳을 바라보는 등 의도적으로 눈을 쉬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50분에 한 번씩 알람을 설정하거나 쉬는 시간을 알려주는 앱을 설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이미 밤에 잠자는 동안 건조해진 눈을 더욱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일어난 직후 물 한 잔을 섭취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온 찜질과 눈꺼풀 청소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면 눈꺼풀 노폐물을 제거하고 지방층을 회복해 안구건조증을 완화할 수 있다. 눈 위에 따뜻한 물수건을 10분가량 올려 눈꺼풀의 기름진 분비물을 녹여준 후 전용 청결제를 면봉에 묻혀 속눈썹 주위를 닦아내면 된다.

고경민 김안과병원 각막센터장(안과 전문의)은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디지털 기기 사용도 급증한 만큼, 안구건조증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며 "안구건조증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생활 수칙들이 있지만, 일상생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사용 습관부터 바꾸는 게 안구건조증 개선에 도움될 수 있다"고 했다.

▶ 안구건조증,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늘면서 국민 74%가 겪어 ▶ [스타&헬스] 레드벨벳, 슬기 이어 웬디도 코로나19 확진 "라디오·팬사인회 취소"▶ WSJ "한국, 엔데믹 이행되는 첫 국가 될 수도" 전망 ▶ 거리두기 10명·12시, 소상공인 "납득할 수 없어"▶ 고령화시대 늘어나는 치매, 생활습관 교정∙약물로 예방 가능 ▶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 나눔 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의료 분야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 'TEU MED' 2기 참가자 모집 ▶ 방탄소년단→레드벨벳 '줄확진'…가요계 덮친 코로나 ▶ [스타&헬스] 슬기 스케줄 취소, 코로나19 확진 여파 "슬기, 모든 스케줄 중단"▶ 질병청 "코로나19 항체조사 전국서 시행‥소아·청소년도 포함"

고정닉 1

원본 첨부파일 1

7955_6907_441.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론 선동에 잘 휘둘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16	-	-
792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년 레스토랑 셀렉션 발표	메디먼트뉴스	22.10.13	103	1
791	늘어나는 독감 환자, 방역당국 "어린이·임신부·어르신 독감 예방접종 참여 당부" [9]	메디먼트뉴스	22.10.13	111	1
790	기상 직후 모닝커피, 건강에는 '독'...전문가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대신 물 마셔야"	메디먼트뉴스	22.10.13	138	1
789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금주'만이 회복 지름길	메디먼트뉴스	22.10.13	74	1
788	[스타&헬스] 미나 부상, 폴댄스 도중 추락 "목부터 떨어져서 큰일 나는 줄"	메디먼트뉴스	22.10.13	80	1
787	천호엔케어, 12일 네이버에서 인기제품 할인 행사 진행	메디먼트뉴스	22.10.12	62	1
786	메디포스트,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 국내 임상 2상 환자 투약 완료	메디먼트뉴스	22.10.12	68	1
785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임상 3상 결과 발표 연내 국내 품목허가 기대감 고조 [9]	메디먼트뉴스	22.10.12	1654	1
784	[스타&헬스] 서정희 삭발 모습, '유방암 투병' 가발 벗고 모자 쓰고 있는 사진 공개 [26]	메디먼트뉴스	22.10.12	3583	6
783	잠이 보약? 수면시간 많거나 부족하면 무슨 문제 생길까?	메디먼트뉴스	22.10.10	182	2
782	비만은 타고 난다? 출생 직전과 직후 평생의 비만 위험 결정 [32]	메디먼트뉴스	22.10.10	2191	6
781	수면장애 있다면 무거운 이불이 불면증 해소에 효과적...이유는? [23]	메디먼트뉴스	22.10.10	2477	10
780	코로나19, 독감과는 다르게 심장 DNA 손상 가할 수 있어 [66]	메디먼트뉴스	22.10.10	2259	5
779	KMI한국의학연구소, 여성가족부와 의료 사각지대 청소년 지원	메디먼트뉴스	22.10.10	80	1
778	[스타&헬스] 도현 활동중단, BAE173 팬카페 통해 "도현, 코로나19 후유증...컨디션 난조 증세"	메디먼트뉴스	22.10.09	91	1
777	감기약 가격 오르나? 식약처 "감기약 대란, 쓸 수 있는 카드 다써" [1]	메디먼트뉴스	22.10.08	150	1
776	턱에서 나는 소리, 무시하고 방치하면 입 안 벌어질 수도	메디먼트뉴스	22.10.07	181	1
775	희명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나상진 과장 영입	메디먼트뉴스	22.10.07	110	1
774	[스타&헬스] 양파 교통사고, 무슨 일? 3중 추돌 사고 후 근황 공개 "오늘도 MRI 실패" [1]	메디먼트뉴스	22.10.07	142	1
773	굿네이버스, 보건복지부와 '노담줍깅 캠페인' 진행	메디먼트뉴스	22.10.07	90	1
772	[컬럼] 흡연과 남성의 발기부전, 그 상관관계는?! [1]	메디먼트뉴스	22.10.07	158	1
771	[스타&헬스] 김필 급성 충수염 수술, 소속사 "복통으로 응급실 이송, 급성 충수염 수술 받아"	메디먼트뉴스	22.10.07	84	1
770	음식 잘 못 씹는 고령 환자, 치매 발병 위험 높아져	메디먼트뉴스	22.10.06	97	1
769	지친 마음 위로받고 건강한 마음 챙긴 2002서울릴랙스위크 성료	메디먼트뉴스	22.10.06	111	1
768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 2480명, 장기이식 대기자 대책 필요 [24]	메디먼트뉴스	22.10.06	977	1
767	너도 나도 다이어트? 비만이 아닌 사람이 다이어트하면 건강 해친다 [9]	메디먼트뉴스	22.10.06	1683	7
766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춘천 지역 취약 계층 초청 행사 '멀린 매직 완드' 진행	메디먼트뉴스	22.10.04	88	1
765	KMI한국의학연구소, 광주시 다문화가정 돌봄 지원 [1]	메디먼트뉴스	22.10.04	117	1
764	대웅제약, 태국서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실시 및 IMCAS Asia 2022 참가	메디먼트뉴스	22.10.04	82	1
763	커피의 또 다른 발견, 하루에 2~3잔 마시면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낮춰 [41]	메디먼트뉴스	22.10.04	2755	4
762	[스타&헬스] 박수홍, 부친에게 폭행당해 병원 이송...폭행 이유는?	메디먼트뉴스	22.10.04	120	1
761	이브자리, 46주년 맞아 '기부런 캠페인' 진행	메디먼트뉴스	22.10.03	114	1
760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9월 29일 '2022년 정신건강 정책 심포지엄' 성료	메디먼트뉴스	22.10.03	87	1
759	안나수이, 일루미네이팅 쿠션 컴팩트와 메이크업 출시	메디먼트뉴스	22.10.03	105	1
758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의료진 격려를 위한 '생명나눔 응원 캠페인'	메디먼트뉴스	22.10.03	85	1
757	아침 운동 즐기는 여성, 복부 지방 더 빠지고 혈압 관리에도 도움	메디먼트뉴스	22.10.03	137	1
756	종양 중 가장 흔한 자궁근종, 35세 이상 여성 절반 갖고 있어.… 난임 유발할 수도	메디먼트뉴스	22.10.02	122	1
755	밤늦게 자고 아침 늦게 일어나는 사람, 당뇨병과 심장병 위험 높아져 [39]	메디먼트뉴스	22.09.30	7122	11
754	우울증과 불안장애 뚜렷한 증가세, 코로나 유행 전보다 14.2% 늘어...20대 환자 증가 [39]	메디먼트뉴스	22.09.30	4441	10
753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효과 뚜렷해 본사업으로 진행해야"	메디먼트뉴스	22.09.30	137	1
752	대한신장학회, 제2회 통합학술대회 개최	메디먼트뉴스	22.09.30	108	1
751	코로나19 새 변이 등장, BA.5보다 강력 [56]	메디먼트뉴스	22.09.29	3107	4
750	[스타&헬스] 돈스파이크 마약 부작용, 의처증·다중인격…전문가 "대표적 마약 부작용" [13]	메디먼트뉴스	22.09.29	3783	12
749	심심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인공지능 챗봇 기반 우울증 치료 연구 MOU 체결!" [9]	메디먼트뉴스	22.09.28	1239	2
748	인육캡슐 적발, 식약처 "다량의 세균은 물론 B형 간염바이러스까지 검출" [1]	메디먼트뉴스	22.09.28	319	5
747	당뇨병 환자, 치매 위험 줄이려면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해야	메디먼트뉴스	22.09.28	198	1
746	ADHD 성인 환자, 심뇌혈관 질환 위험 높아질 수 있어 [1]	메디먼트뉴스	22.09.28	196	1
745	[스타&헬스] 아이유, "귀를 잘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 그녀가 앓고 있는 '이관개방증' 원인은? [34]	메디먼트뉴스	22.09.28	2302	4
744	[스타&헬스] 하하 딸 희귀병, 무슨일? SNS 통해 "길랑바레 희귀병? 왜 하필 내딸이"	메디먼트뉴스	22.09.28	212	1
743	7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 10월 12일부터 시작 [17]	메디먼트뉴스	22.09.26	1082	2
뉴스	김고은 “‘파묘’로 큰 사랑 감개무량” 여우주연상 [제11회 제협상]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