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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김다영, '학폭 논란' 인정? "후배들 기강 잡기 위해 욕설...다만 금품을 빼앗거나 신체적 폭력은 없었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24 20:40:06
조회 463 추천 1 댓글 4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자 김다영이 학폭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김다영은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 14년 전 소위 노는 학생이었다. 과거를 회상해 보면 잘 나가는 친구들 사이에 소속되어 후배들 기강 잡기 위해 욕설과 상처되는 말을 했었다. 성숙하지 못했고 철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고생하면서 찍은 '피지컬: 100'이 나에 대한 논란으로 피해를 받는 현실도 내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한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영은 '다만 금품을 빼앗거나 신체적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며 '거짓 폭로는 철없던 과거의 행동들 때문에 불거졌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허위사실 유포가 이어진다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 변명을 하는 게 아니냐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더라도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잘못을 감추지 않겠다.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앞서 '피지컬 100' 출연자 A씨와 중학교 동창이었다고 밝힌 A씨는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김다영으로부터 당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 A씨는 "그 사람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고 그 사람은 저보다 2살 많은 3학년이었다"며 "그 사람과 친구들의 존재를 알게되고 난 후 일년 동안 저와 제 친구는 지옥속에서 살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다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돈을 강취당했다며 "돈을 모아올 때까지 계속되는 재촉 전화와 문자들로 한참 후 고등학교 졸업까지도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뛰어 전화 받기가 늘 두려웠다"고 말했다.

결국 글쓴이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부모님과 함께 김다영의 친구 집으로 가 이들의 부모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하지만 김다영과 그의 친구들은 이를 빌미로 A씨를 노래방으로 끌고가 폭행했다며, 친구들 또한 김다영의 무리로부터 같은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날은 저와 제 친구들에게 10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 않는 상처가 됐다"며 "그 이후로 그 사람을 마주친 적이 없어 어떻게 사는지조차 몰랐었는데 온라인 카페에서 그 사람의 얼굴을 봤고 '멋진사람'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는 글을 보고 손이 떨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더 글로리'라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흥행시킨 넷플릭스 자체 프로그램에서 가해자가 나온다는 것은 너무나 아이러니"라며 "부모님께 갈취를 말한 죄로 언니들에게 맞아야하는 심정을 본인은 절대 모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지어낼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저희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더는 미디어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김다영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다영 입니다.

며칠간 많은 고민과 반성 끝에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먼저 약 14년 전 제가 소위 노는 학생 이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과거를 회상해보면, 잘나가는 친구들 사이에 소속되어 후배들 기강을 잡는답시고 욕설과 상처 되는 말들을 했었습니다. 성숙하지 못했고, 철이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받은 후배들이 있을 것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사과한다고 제 과거시절이 없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정말 고생하면서 찍은 피지컬100 프로그램이 저에 대한 논란으로 피해를 받는 현실도 제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합니다. 제작자 및 관계자님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보시고 저를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도 실망을 끼치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만 저의 문제를 제기한 글의 내용 중 사실과 달라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많아서, 그 부분만은 바로잡고자 합니다.

저는 금품을 빼앗거나 신체적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14년 전 일이라 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서, 지난 며칠 동안 기억을 떠올려보고 당시 친구들에게 연락해 묻고 또 묻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배랍시고 후배들에게 욕설을 하고 상처되는 말을 했던 부끄러운 기억은 있지만, 노래방이나 공원 등지에서 신체적인 폭력을 행사하였다거나, 용돈을 갈취한 사실은 결코 없습니다.

이러한 거짓폭로 또한 철없던 과거의 제 행동들 때문에 불거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제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까지 계속해서 거짓폭로나 허위사실 유포가 이어진다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 변명을 하는게 아니냐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더라도,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잘못을 감추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제 잘못을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낼 수 있는 용기이고, 최선입니다. 글만으로 제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피지컬: 100' 김다영, '학폭 논란' 인정? "후배들 기강 잡기 위해 욕설...다만 금품을 빼앗거나 신체적 폭력은 없었다"▶ '피지컬: 100' 최후의 1인과 함께 종료됐지만 끝나지않는 구설수에 골머리▶ '탈세 혐의' 판빙빙,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차 5년 만에 공식석상 등장▶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아일, 청량한 컬래버 곡 '나의 작은 우주' 발매▶ 글로벌 C-팝 아티스트이자 패션 아이콘 Tia Lee, 런던패션위크 참석▶ 이범수, '갑질 교수 의혹' 벗었다...이범수 소속사 측 "실체 확인 안돼…루머 강경대응"▶ 수호 강경대응 예고, '스타일리스트 신발 먹튀 의혹' 루머 확산에 "근거 없는 내용이며 명백한 허위 사실"...팬들 "어이없다"▶ 서유정 이혼 고백, 이혼한지 시간이 지난 후에 알린 이유는?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습니다"▶ 임현주 결혼, "오늘은 드디어 결혼식이 열리는 날"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식 올려▶ '74년생' 김지호, 요가로 다진 탄탄한 몸매 과시...고난도 동작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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