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가 '무릎 골관절염의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를 신의료기술로 승인하면서, 무릎 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 PRP 주사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추출·농축한 뒤 손상된 연골과 인대에 주입해 치유를 돕는 방식으로, 기존 치료법보다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며, 국내에서도 팔꿈치 질환(2019년), 회전근개 파열 수술(2022년)에 이어 2024년 12월 무릎 골관절염까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으며 치료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존의 무릎 관절염 치료법으로는 소염진통제, 히알루론산(윤활제)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있지만, 이들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이다. 반면 PRP 주사는 세포 재생을 촉진하여 근본적인 조직 회복을 돕는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PRP 주사치료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고, 통증과 기능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중기(Kellgren-Lawrence 2기 ~ 3기)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적합하며, 입원 없이 외래에서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중증 관절염 환자의 경우 연골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PRP주사치료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이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힘센병원 이상충 대표원장은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치료는 수술 없이 무릎 통증을 완화하고 연골 재생을 돕는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PRP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추출의 정확도와 농축된 PRP의 활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한다. PRP 주사 치료는 꾸준한 연구와 임상 사례를 통해 발전하고 있으며, 향후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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