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인기 음료인 프라푸치노를 자주 섭취할 경우 알츠하이머 및 기타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의 신경과학자이자 치매 연구가인 로버트 러브 박사는 스타벅스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프라푸치노가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브 박사는 프라푸치노에 과도한 설탕과 카페인이 포함돼 있으며, 이로 인해 심장, 혈관, 뇌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라푸치노 한 잔에는 최대 400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하루 권장 카페인 섭취량(100~200mg)을 크게 초과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러브 박사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뇌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2024년 머독대학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해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2021년 호주 연구에서는 하루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실 경우 뇌 용적 감소 및 치매 위험이 53%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스톨'이라는 분자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페스톨은 원두가 갈려 뜨거운 물과 만날 때 나오는 기름 성분으로, 이로 인해 축적된 콜레스테롤이 뇌로 가는 혈액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알츠하이머 협회는 카페인이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주장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브 박사는 "카페인과 설탕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블랙커피나 말차를 대안으로 추천했다. 또한 건강한 식단 유지, 체중 관리, 꾸준한 신체 활동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장은 프라푸치노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카페인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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