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문재완, 삿포로 여행 중 교통사고…"생명값이라 생각해야죠"

메디먼트뉴스

2025.01.17 11:05:04

조회 2880 추천 2 댓글 6

[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가족들과 함께 떠난 일본 삿포로 여행 중 교통사고를 겪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눈길에서의 아찔했던 순간과 차량 수리비 부담 등으로 힘든 여정을 보냈다.

16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삿포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당한 이지혜 가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 두 딸, 친정어머니와 함께 삿포로로 여행을 떠난 모습을 담았다.

여행 첫날, 렌트카에 탑승한 이지혜는 "차가 작아서 불편하다"며 초반부터 순탄치 않은 상황을 전했다. 이후 숙소로 이동하던 중 눈길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를 겪었다. 문재완이 운전하던 차량은 반대편 차선을 벗어나 도랑 쪽으로 빠졌고, 모두가 긴박한 순간을 경험했다.

이지혜는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천천히 가고 있었지만 내리막 커브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니 차가 눈길에 미끄러졌다"며 "만약 아래에 무언가가 있었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남편 문재완 역시 "차선이 좁았고 반대편에서 차가 오고 있었다"며 위험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사고 후 숙소에 도착한 이지혜는 "살아서 다행이다"며 안도했지만, 두 딸도 사고의 충격을 생생히 기억했다. 딸 태리는 "심장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며 무서웠던 순간을 전했고, 둘째 엘리도 "심장이 벌컥했다"고 말했다.

다음날, 엘리가 감기 증세를 보이며 병원을 찾으려던 이지혜는 전날 사고를 떠올리며 "어제 정말 죽을 뻔했다"며 문재완에게 "운전 자신 있냐"고 물었다. 문재완은 "위기를 잘 넘겼다"고 했지만, 이지혜는 "손을 벌벌 떨면서도 의연한 척했다"고 웃으며 상황을 전했다.

여행 마지막 날, 이지혜와 문재완은 사고로 망가진 차량을 반납했다. 이지혜는 "기본 보험을 들었지만 직원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며 수리비 견적을 걱정했다. 결과적으로 약 7만 엔(한화 약 70만 원)의 수리비를 지불하게 됐다.

문재완은 "우리 목숨값이라 생각하자"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이지혜도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살아서 다행이다"며 위로했다. 다만, "장안동 카센터에서는 20만 원이면 고쳤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지혜는 "눈이 많이 쌓인 지역에서는 운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여행 중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찔했던 순간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무사히 여행을 마친 이지혜는 "다음엔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하며 여행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삿포로 여행은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작은 해프닝이 이어졌지만, 가족의 안전과 함께하며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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