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여의도 집회 현장에서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가 떼창곡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7년 발표된 '다시 만난 세계'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특히, 탄핵 집회 현장에서는 희망찬 미래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더욱 큰 의미를 지니게 됐다.
소녀시대 멤버 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소원봉들 너무 예쁘고 멋지더라"며 "'다만세'가 울려퍼지는 것도 너무너무 잘 봤어. 나도 매일 함께 듣고 있어"라고 팬들을 격려했다. 또한, 14일에는 집회 장소 부근의 김밥집을 찾아 팬들을 위한 김밥을 선결제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소녀시대 뿐만 아니라 아이유, 권유리, 뉴진스 등 많은 연예인들이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식사와 음료를 지원하며 연대를 표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 역시 여의도 한 베이커리의 빵을 모두 구매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는 등 연예계의 탄핵 지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첫 탄핵안이 부결된 이후 여의도에서는 매일 밤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시민들은 촛불 대신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14일 가결됐다. 헌정사상 3번째 탄핵안 가결로 재적의원 300명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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