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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동백꽃'은 무엇인가요?- 동백꽃 필 무렵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01 06:00:06
조회 195 추천 0 댓글 0
[메디먼트뉴스 길하은 인턴기자]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사계절에 모두 어울리는, 언제 봐도 사랑스럽고 따뜻한 드라마 이다. 

 5년 전 방영했던 은 옹산에서 유일한 미혼모로 살아가며 갖은 시련을 겪지만, 결국 흔한 히어로물처럼 결국, 기어코 행복해지는 '동백이'의  인생을 담은 작품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모두 지나칠 때마다 '추천 드라마'나 '인생 드라마' 에 대한 추천을 많이 볼 수 있다. 나에게 '인생드라마'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드라마가 바로 이다. 무려 5년동안이나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오늘은 그 이유들을 얘기해보려고 한다. 

 시골에서 벌어지는 일들이고, 20대 남녀의 사랑이 아닌 34살 동백이의 사연이 중심이다. 게다가 동백이에게는 8살이나 되는 아들 '필구'도 있다. 처음 이 드라마를 발견했을 때만 해도 동백이의 시련만 나오는 우중충한 작품일까봐 걱정했는데, 그건 결국 나의 편견이었다. 

 드라마의 시작은 옹산에 이사온 동백이의 모습으로 시작하는데, 바람이 불며 모자가 벗겨지는 동백이의 모습은 '여신 그 자체'였다. 게다가 동백꽃의 메인음악이 있는데 베테랑 2 오프닝에 나온 분위기와 비슷하다. 신나고 집중이 확 되는 음악인지라 처음부터 호기심과 몰입을 둘 다 잡고 들어간다. 게다가 용식이가 동백이에게 처음 반하고, 무대포로 들이대는 것까지. 드라마는 정말 코믹스럽고 마을 사람들로 북적거려서 한국 시골에서만 존재하는 '따수움'을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서사, 그들의 자존감, 자기애 등 다양한 감정, 그리고 개개인의 꽃밭을 이루는 다양한 방법들까지. 게다가 코믹,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설정과 연출들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드라마였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것들이 결국 우리를 보여주는 거울을 많이 심어놓은 느낌이었다.

 이런저런 사건들은 동백이를 울게도 하고, 주저앉히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기어코 동백이는 용식이와 마을 사람들로 인해 성장하고 사랑받으며, 자신만의 꽃밭을 찾는다.

 우리 모두가 인생의 1순위를 '행복'이라고 두며, 그것의 끝자락에라도 닿기위해 매일매일을 안간힘을 쓴다. 그러다 옆에 있는 꽃밭을 놓치고, 설령 그것을 본다해도 이미 너무 먼 곳을 바라본 탓에 꽃밭이 예쁜지 알아보지 못한다. 옹산 식구들도 그렇다. 자영이는 법대, 변호사 등의 먼 곳을 바라보다 친구, 가족과 보내는 따스한 말들을 지켜내지 못했으며 향미는 동생이라는, 자신만의 천국을 위해 '최고운'이라는 이름과 그때의 미소를 버려야 했다. 제시카는 본능적으로 나온 '자기 방어'와 '열등감'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놓쳤다. 

 임상춘 감독은 동백꽃이 '행복'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했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며 '행복'이 정확히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내가 생각한 행복은 '사랑간의 사랑'이다. 동백이의 인생을 두고 마을 사람들은 불쌍하고 박복한 인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동백이를 빛나게 만들어주는 용식이와 필구, 엄마 정숙으로 인해 동백이는 계속 아름다워지고 사랑스러워졌다. 결국 메이저리거가 된 필구를 티비에서 보며 용식에게 '내 인생은 기적이었어' 라고 말하는 동백이를 보면, 결국 사람간의 사랑은 어떤 큼지막한 시련이든 결국은 꽃이 피기 전이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어떤 시련이든 결국은 사랑이 이긴다. 결국 이 공식은 우리 앞에 놓인 시련, 어떠한 까불이게도 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알려준 또 하나의 공식은 '나를 아껴주는 것'이다. 더 자세히 말하면 '도망가지 않는 것'이었다. 움츠러들던 동백이가 다시 일어서고, 결국은 웰컴이라고 적힌 러그를 힘차게 털던 장면에서 나는 시련은 결국 자신이 그렇게 이름 붙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자신이 시련이 아니라고 하면, 시련은 그저 지나가는 시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따뜻하게 알려주는 작품이었다. 시간으로 하는 치료를 못 믿는 사람들에게 동백꽃으로 그 방법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리고 마지막, 동백이의 로맨스 파트보다 좋았던 부분은 엄마 정숙의 이야기였다. 사실 이 파트는 대사도 연출도 설정도 모든 게 감동적이었지만, 배우 이정은 님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동백이에게 줄 보험금을 지키기 위해 울부짖는 장면은 세상의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단번에 이해시켜준다. 

 향미, 자영이, 규태, 제시카인 상미, 상미의 엄마, 종렬이 등 너무나도 많은 우리들이 살아숨쉬는 드라마였다. 그리고 앞길이 막막하고, 인생에 기적따윈 없다고 말하던 동백이도 결국 자신만의 꽃밭을 이룬것을 보면 우리 모두 언젠가는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당장의 힘들어서 엎어지고 싶은 순간들도 언젠간 더 크게 느껴질 행복을 위한 빌드업이고, 우리 모두 언젠가 자신만의 꽃밭에서 자신만의 동백꽃을 피워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드라마,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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