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SBS Plus-ENA의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22기에 출연한 옥순(가명)이 도를 넘는 악플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호소하며 자제를 요청했다.
옥순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생하며 만드신 제작진분들과 재밌게 보시는 시청자분들께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아서 그동안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먹튀당할 만하다', '아기 버린 전 남친이 승자', '미혼모라서 그렇다' 등의 댓글을 보고 미혼모라는 말을 욕되게 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에 글을 남긴다"고 심경을 밝혔다.
옥순은 "방송에서 비춰진 제 모습은 그저 저의 부족한 면일 뿐이며, 이를 미혼모라는 단어와 연관 지어 비난하는 것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옥순은 "전 남자친구는 유부남이 아니며, 양육비가 최저로 책정될 만큼 평범한 사람이다. 그분은 이제 저와는 무관한 사람이다. 더 이상 그에 대한 언급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상대방을 속여서 아이를 가진 것이 아니니 '임신 공격'이라는 표현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옥순은 미혼모가 된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녀는 "2017년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근무하던 중 신장 질환인 사구체신염 의증 진단을 받고 조급한 마음에 아이를 서둘러 가졌다"며, "출산 후 작은 원룸에서 아이를 키우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결국 부모님께 도움을 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몸무게가 70kg에서 44kg까지 줄고, 고열에 시달리며 수액 치료를 받았지만 아이 양육에는 최선을 다했다"며, "미혼모로서 제 인성을 비난하실 수는 있지만, 엄마로서의 제 모습만은 욕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옥순은 끝으로 "많은 비판을 수용하고 반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저는 실패했지만, 평안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고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남편을 만나고 싶었다"고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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