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4500평 별장 공개… "어머니를 위해 땅을 샀다" 고백

메디먼트뉴스

2024.09.24 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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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방송인 김태균이 약 4500평 규모의 별장을 공개하며, 이를 구매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지난 23일 방영된 채널A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 55회에서 김태균은 방송 최초로 자신의 별장을 소개했다. 그는 2012년에 구매한 이 별장을 두고 "처음에는 이렇게 땅이 큰지 몰랐다"며 "좀 무리해서 샀다"고 전했다. 김태균의 별장은 약 4500평 규모로, 산의 절반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별장에는 손님들을 위한 카라반과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계곡과 80년 된 소나무 두 그루가 인상적인 자연 경관을 더했다. 김태균은 "풀이 빨리 자라기 때문에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종종 오셔서 관리해주신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이날 절친한 친구들인 문세윤, 황치열, 빽가를 별장에 초대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는 "너희에게 별장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함께 온 적은 없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균은 자신의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눴다. 1977년, 김태균이 다섯 살이었을 때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는 보험 판매원으로 생계를 책임졌다고 한다. 그는 "어머니에게 많이 의지하며 자랐다"며 "성공한 뒤 어머니가 건강이 나빠지셨다"고 회상했다.

김태균은 어머니가 '급성 골수염 혈액암' 진단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 항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웠다"며, 다행히 치료를 통해 어머니가 한때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병이 재발하면서 연명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어머니를 위해 김태균이 4500평 규모의 별장을 구매한 것도 이때였다.

김태균은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별장에 있던 큰 소나무 세 그루 중 하나가 어머니가 아프던 시기에 같이 병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소나무를 자르면서 나이테를 세어보니 엄마와 동갑이었다"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다. 대목장이 그 나무로 의자를 만들어줬다는 김태균은 "그 의자에 앉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어머니와의 특별한 추억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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