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동안 혈압 수치 증가...이유는?

메디먼트뉴스

2021.12.28 18:20:06

조회 112 추천 1 댓글 0

[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사람들의 혈압 수치가 대유행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미국 성인의 혈압이 대유행 이전보다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순환기저널(Journal Circulation)'에 실렸다.

고혈압은 뇌졸중 또는 각종 심장 질환의 위험 인자로 간, 눈, 그리고 뇌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7%는 고혈압이 있다.

염분이 적고 과일 및 채소가 많은 식단을 먹거나,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를 통해 혈압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은 사람들의 행동과 의료 접근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변화가 사람들의 혈압 수치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원들은 미국 직원 복지 프로그램으로부터 2018~2020년까지 참여자 464,585명의 데이터를 얻었는데, 참여자의 53.5%는 여성이었고 2018년 기준 평균 연령은 45.7세였다.

그들은 대유행 이전인 2018년에서부터 외출 제한 명령이 있었던 2020년 3월까지 참여자들의 혈압 수치를 대유행 기간인 2020년 4월에서 12월까지의 혈압 수치와 비교했다.

연구 결과, 대유행 이전에는 연도에 따른 혈압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유행 동안에는 매달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각각 평균 1.1~2.5mmHg, 0.14~0.53mmHg 상승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혈압 상승 정도는 여성에서 평균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고령 참여자들은 수축기 혈압이 크게 증가한 반면 젊은 참여자들은 이완기 혈압이 크게 증가했다.

연구원들은 무분별한 식생활, 운동 부족, 비만, 특히 과음 등의 생활 습관이 대유행 동안 심해졌고, 대유행 초기에 환자들이 의사를 만나는 것을 주저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혈압 상승 결과가 크게 놀랍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많은 사람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이지만 미국에서 흑인의 고혈압 비율이 백인보다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인종이나 민족성에 근거하여 결과를 해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 및 규제가 혈압 상승에 미친 영향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코로나19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간접적 요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대유행 동안 실직 및 수입 감소 등으로 인구 집단 내 스트레스 및 불안 수치가 증가해 혈압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대유행 기간의 '락다운(lockdown)' 당시 체육관이 문을 닫고 운동을 못 하게 되면서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혈압이 증가했을 수 있다.

셋째, 사람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되면서 짠 배달 음식을 많이 먹게 되었고, 이에 따라 체내 염분 수치가 증가하여 혈압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넷째, 만성적인 저강도의 스트레스와 질 낮은 수면이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혈압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질환 자체가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ACE)' 수용체와 상호작용하여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많은 환자에서 백신 접종 후 혈압 상승이 발생했으며 시간이 지나도 진정되지 않았다는 점, 고혈압이 코로나19 후유증(Long COVID syndrome) 증상의 일부일 수도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대유행이 끝나기 전까지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혈압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따라서 건강한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저염분의 건강한 식사와 충분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음주량을 권장량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했다.

▶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혈압 수치 증가...이유는?▶ 먹는 치료제 도입,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후 일상 회복 앞당길까 ▶ 노인, 나이 많아질수록…비만은 줄고 저체중 비율 증가 ▶ 코로나 후폭풍…30~40대 남성 절반이상 '비만'▶ 미 FDA, 화이자 '먹는 치료제' 긴급 승인... 오미크론 방어 '게임 체인저' 기대 ▶ [스타&헬스] 슈가 코로나 확진, 미국에서 입국하자마자 확진 판정...2차 접종 완료 상태 "증상 없다"▶ (주)클리오-(사)K-뷰티산업협회,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협약 ▶ 장기화된 코로나19, '집콕 미디어족' 괴롭히는 거북목과 목디스크 ▶ "더부룩~답답" 기능성 소화불량 증가...원인과 치료법은?▶ 모닝 커피…화장실로 달려가게 하는 까닭은?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4950_4321_1747.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와도 가족 안 굶길 것 같은 생활력 강해 보이는 스타는?	운영자	25/03/24	-	-
1437	박남정 딸 박시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합격 "울 꿀땡이 시우 합격 축하해주세요"	메디먼트뉴스	22.11.16	138	1
1436	'우영우 아빠' 전배수 모친상, 슬픔 속 빈소 지켜 [1]	메디먼트뉴스	22.11.16	193	1
1435	영탁, '꼰대인턴'에 이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안하무인 연예인으로 특별출연	메디먼트뉴스	22.11.16	121	0
1434	송일국이 직접 밝힌 삼둥이 근황, "발 사이즈는 265mm, 키는 160cm 가까이 된다"	메디먼트뉴스	22.11.16	110	0
1433	이소라 전 남편, 유튜브 통해 입장 밝혀 "소장 접수한 상황…불륜설에 먼저 연락왔다" [34]	메디먼트뉴스	22.11.15	10085	28
1432	추성훈♥야노시호 딸 추사랑, 앳된 얼굴에 반전 모델급 다리 길이 [2]	메디먼트뉴스	22.11.15	484	1
1431	효민, 가슴골 드러나는 의상으로 압도적 섹시미 자랑 [86]	메디먼트뉴스	22.11.15	14667	37
1430	성유리 화장품 회사, '박민영 전남친 회사' 빗썸에 30억 투자 받았지만 바로 반환	메디먼트뉴스	22.11.15	234	0
1429	함소원, 2023년은 휴식기 선언 "일 년동안은 가고 싶은 나라 어디든 가서 살기로" [2]	메디먼트뉴스	22.11.15	216	0
1428	치킨 1마리 열량, 성인여성 1일 섭취기준 최대 1.5배 [5]	메디먼트뉴스	22.11.15	216	0
1427	강다니엘 말실수, '스맨파' 생방송 중 경쟁제품 언급...쾅고주 "배상 요구 NO" 용서	메디먼트뉴스	22.11.15	217	0
1426	'새댁' 손연재, 긴 부츠 꿀벅지 자랑...결혼 후 더 물오른 섹시美 [81]	메디먼트뉴스	22.11.15	12391	29
1425	조용필 신곡 `찰나`,`세렝게티처럼' 티저 공개, 9년 만에 신곡 발매 [1]	메디먼트뉴스	22.11.15	149	0
1424	김영광 파격 변신, '썸바디' 통해 살인마 연기 도전 "모험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었다"	메디먼트뉴스	22.11.15	137	0
1423	허경환 80억 빌딩 매입, 수원 소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1]	메디먼트뉴스	22.11.15	291	0
1422	신혜성, 음주측정 거부 검찰 송치...절도혐의는 증거 불충분 무혐의 처분 [1]	메디먼트뉴스	22.11.15	191	0
1421	임영웅, 신곡 런던보이 뮤직비디오 티저 100만 뷰 돌파...유뷰브 인기급상승 동영상 1위 [2]	메디먼트뉴스	22.11.15	350	2
1420	푹 자려고 마신 술? 수면장애 불러와 '주의'	메디먼트뉴스	22.11.15	156	0
1419	급증하는 무릎 관절염… 아프지 않게 등산하려면 [1]	메디먼트뉴스	22.11.15	152	0
1418	육아하는 조부모, 척추 건강 빨간불	메디먼트뉴스	22.11.15	112	0
1417	'짝퉁논란' 프리지아, 여전한 명품사랑...C사 로고 귀걸이 눈길 "시상식 드레스 입어보기" [126]	메디먼트뉴스	22.11.15	11603	9
1416	민지영 유산 고백, "허니문 베이비 유산...두번째 임신은 자궁 외 임신" [2]	메디먼트뉴스	22.11.15	237	0
1415	배다해♥이장원, 결혼 1주년 기념 사진 대방출 "선함과 사랑·은혜 잃지 않길"	메디먼트뉴스	22.11.15	233	0
1414	김사랑, 휴양지에서 휴식도 화보처럼...청순미와 볼륨감 동시 자랑 [6]	메디먼트뉴스	22.11.15	2039	2
1413	임라라, 손민수와의 결별설 이후 심경 고백 "솔직히 말하면 민수가 엄청 보고 싶고 빈자리도 크다" [1]	메디먼트뉴스	22.11.15	243	0
1412	이재은, 출산 임박 근황 공개 "6일 남았다. 우리 예쁜 태리 만나기까지..."	메디먼트뉴스	22.11.15	195	0
1411	'돌싱글즈3' 이소라 전남편 여친, "이소라의 방송 탓에 결혼도 못하게 된 상황" [1]	메디먼트뉴스	22.11.15	223	0
1410	박수홍,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 '편스토랑' 통해 최초 공개...제주도에서 촬영 진행	메디먼트뉴스	22.11.15	439	1
1409	양현석 징역 3년 구형, 검찰 "범행 이후 태도 역시 불량...반성 기미조차 안 보여"	메디먼트뉴스	22.11.15	178	0
1408	은지원 전 아내 언급, 첫사랑 아내와 이혼에 대해 "서로의 변화 인정 못 해...원래대로 돌아가기로" [1]	메디먼트뉴스	22.11.15	420	0
1407	아유미, 훈남 남편 권기범 최초 공개 "포장 패키지 사업가...방산시장에서 제조업"	메디먼트뉴스	22.11.15	258	0
1406	한지민, 41번째 생일 맞아 팬들과 지인이 보낸 선물 인증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메디먼트뉴스	22.11.14	160	0
1405	[스타&헬스] 태연, 코로나19 확진...모든 스케줄 중단 후 자가격리	메디먼트뉴스	22.11.14	186	1
1404	택배 가수 윤성과 싱어송라이터 유애포의 자선 콘서트 '싸:음' 개최	메디먼트뉴스	22.11.14	81	0
1403	이상하게 설득력있는, 레이블의 첫 EP 발매	메디먼트뉴스	22.11.14	86	0
1402	블랙핑크 제니, 크롭 톱 입고 늘씬한 허리 라인과 각선미 자랑 [37]	메디먼트뉴스	22.11.14	4948	15
1401	황보라, 2세 위해 시험관 시술 고백 "한번 실패...스트레스 받고 속상. 엄청 울었다" [1]	메디먼트뉴스	22.11.14	118	0
1400	'제이쓴♥'홍현희, 출산 후 다이어트 성공 "결혼식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 입어"	메디먼트뉴스	22.11.14	115	0
1399	이상순♥이효리, 다정하게 어깨동무하고 밤 데이트 즐겨	메디먼트뉴스	22.11.14	129	0
1398	허경환, 27억 사기 딛고 닭고기 사업으로 승승장구...80억 건물 매입	메디먼트뉴스	22.11.14	134	0
1397	'돌싱글즈3' 이소라, 이혼 관련 의혹에 대해 "이혼 사유 불륜 아냐...반박 증거 있다" 해명	메디먼트뉴스	22.11.14	111	0
1396	아유미 남편 공개, '동상이몽2' 통해 ♥고수 닮은 남편 권기범과 일상 최초 공개	메디먼트뉴스	22.11.14	107	0
1395	비비, 가슴 노출 포즈 돌발행동에 침착맨 'XX하지말라' 안절부절 [65]	메디먼트뉴스	22.11.14	11948	7
1394	배용준 하와이 거주, 측근 "가족과 하와이에 머물고 있어...은퇴나 다름없다"	메디먼트뉴스	22.11.14	131	0
1393	류시원 '집단가출'로 컴백, "재혼 3년차라 좋을때지만...가끔은 혼자만의 시간 그리워"	메디먼트뉴스	22.11.14	134	0
1392	박민영, 사랑스러운 연말 룩으로 섹시미 자랑 [18]	메디먼트뉴스	22.11.14	4365	9
1391	오메가엑스 폭로 예고,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폭행 피해 관련 기자회견 연다	메디먼트뉴스	22.11.14	95	0
1390	소연, 9살 연하 ♥조유민과 혼인신고 "예식, 간절·소중한 월드컵 집중 위해 연기" [35]	메디먼트뉴스	22.11.14	5706	9
1389	'국민 불륜녀' 민지영 협의이혼서 작성, "'뜨겁게 안녕' 큰 용기내 출연...응원 감사"	메디먼트뉴스	22.11.14	271	0
1388	김성경, 2000년 이혼 후 재혼 "아들이 찍어준 웨딩 사진" 웨딩사진 공개...결혼식 없이 혼인신고 해	메디먼트뉴스	22.11.13	254	0
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은지원·장도연·데프콘의 마지막 인사 "동물들 계속 사랑해주세요"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