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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2, 벌써 300만명 돌파했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8 21:20:04
조회 53 추천 0 댓글 0
[메디먼트뉴스 길하은 인턴기자]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가 개봉 4일만에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하였다. 이는 '범죄도시 2'와 같은 속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9년만에 돌아온 베테랑 2는 어떤 이야기일까? 

 9년이 지난 시점에도 똘똘 뭉친 강력반 팀원들. 그리고 서도철 형사는 여전히 워커홀릭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연일 일어나는 사건들이 심상치 않았다. 자신의 제자를 임신시키고 꽃뱀으로 몰아 자살에 이르게 한 교수가 죽은 제자와 같은 방식으로 죽은 것,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 이 사건들은 모두 연관이 깊었다. 죄를 지었지만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사람들이 모두 피해자와 '똑같은 방식'으로 죽었다는 것이다. 

 강력반 형사들은 이를 연쇄살인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다음 타겟이 공개되었다. 베테랑 1을 봤다면 모두가 기억할 사람, 바로 조태오의 부하직원이었던 건설사 소장이었다. 그는 사람을 죽여 3년 형의 징역을 살았고, 이제 출소할 차례였다. 

 그런 그를 온라인에서 영웅이 된 '해치'가 또다시 죽일 것이라는 예측으로 강력반 형사들은 자신이 집어넣은 범죄자를 보호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박선우라는 신입 경찰이 팀에 들어오게 되고, 연쇄살인마를 쫓는 과정을 갈수록 격해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000만 영화가 되기에 너무나도 완벽했던 영화였다.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내용 또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만족스러웠던 것은 '액션'이었다. 액션이 정말 잘 뽑혔다. 특히 남산타워와 비 오는 옥상에서의 액션은 정말 기가막혔다. 최근 3년간 본 액션 중에 가장 몰입해서 재미있게 봤다. 

 또한 캐스팅의 본질은 신선함이라던 류승완 감독의 의견도 이번 베테랑 2를 통해 확실히 입증된 것 같다. 우선 정해인의 연기력이 정말 신선했다. 이런 역할도 잘 하는구나, 연기력이 이 정도였나? 할 정도로 정해인 배우 필모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이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왜 내용 면에서 혹평을 받는지도 단번에 이해가 갔다. 서사가 적게 나와야 액션영화가 재미있다지만, 이건 아예 서사를 집어넣지 않았다. 그래서 아마 내용에서의 불만족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의견으로는, 시즌 3에 대한 빌드업이지 않을까 싶었다. 사실 정해인의 캐릭터 자체가 너무 매력있어서 한번 쓰고 버리기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나오지 않은 서사와 매력들이 시즌 3에서 펼쳐질 생각을 하니 더 기대되었다.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나기 전에 꼭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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