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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갑질 의혹, "퇴사 후 급여 9670원" 전 직원들 추가 폭로…"숨도 쉬지 말아라,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죽어라" 폭언까지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1 15: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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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전 직원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강형욱 씨의 폭언 및 갑질 논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A 씨는 '사건반장'에 출연하여 강형욱 씨로부터 극심한 폭언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A 씨는 강형욱 씨가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죽어라" 등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불려 나가 직원들 앞에서 욕을 먹었다"고 힘겨운 경험을 털어놓았다.

B 씨 또한 퇴사 후 급여 지급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B 씨는 퇴직 후 받은 급여 내역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퇴직 당시 마지막에 강형욱 대표에게 카톡이 왔다. 급여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 전화를 달라'고 해서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카톡으로 요청했는데 답하지 않았다"고 B 씨는 설명했다.

결국 급여날에 지급된 금액은 9670원이었다. B 씨는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견딜 수가 없어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B 씨는 고용노동청을 통해 보듬컴퍼니 측으로부터 "담당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해 급여를 깎았다"는 해명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B 씨는 강형욱 씨와 직접 연락하여 3차례에 걸쳐 기본급과 연차 수당 등을 포함한 잔여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에는 강형욱 씨가 운영하는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후기들이 속속 게재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퇴사 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 "두 부부 경영진의 직원 사생활 감시도 엄청나다. SNS로 직원들의 사생활을 검열하며 수시로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기도 했다"고 주장하며 강형욱 씨와 보듬컴퍼니의 부적절한 경영 방식을 비난했다.

현재 강형욱 씨 측은 이러한 폭로와 비난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보듬컴퍼니 측은 "내부 사정으로 오는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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