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숙의 소속사 퀀텀이엔엠은 11일 "악플러를 용서했다"며 이날 예정됐던 선고기일 전에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초년생 미래를 위해 재발 방지 약속 후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고소 취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망설로 인해 배우와 가족들은 심적으로 아물기 어려운 큰 상처를 받았지만 너른 아량으로 사망설을 유포한 악플러를 용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대인 A씨는 지난해 9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서이숙, 오늘(20일) 심장마비로 별세…누리꾼 애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뉴스 기사 형식을 차용한 게시물은 서씨가 19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A씨는 같은 해 7월에도 비슷한 루머를 퍼뜨렸다.
두 차례 가짜뉴스가 유포되자 서씨의 소속사는 더 이상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소송을 시작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두 개의 허위 게시물 모두 작성자인 A씨는 20대 군인으로 드러났다. 마포경찰서는 A씨의 신분을 확인하고 군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전역 이후 민간인 신분으로 법의 처분을 받을 예정이던 A씨는 소속사의 고소 취하로 선처를 받게 됐다.
한편 서이숙은 최근 tvN '슈룹'에 윤왕후 역으로 출연해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넷플릭스 '퀸메이커' 촬영을 마치고, JTBC '나쁜엄마'에 출연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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