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효리' 제이제이 근황, "27세에 결혼해서 셋째까지 출산했다"

메디먼트뉴스

2022.11.09 08:55:03

조회 6901 추천 3 댓글 54

[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제2의 이효리'로 불렸던 가수 제이제이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는 '[제이제이를 만나다] 압도적 미모로 제2의 이효리로 꼽혔던 섹시 가수... 갑자기 사라진 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이제이는 과거 제2의 이효리 수식어에 대해 "'해피투게더'에서 이효리 선배님을 실제로 만났는데, 얼굴이 새빨개졌다. 수식어 이야기를 들으셨다고 하더라"면서 "그때 이승기, 유재석 등 선배님들이 많았는데 다 아기 보듯이 봐주셨다"라고 말했다.

제이제이는 배우 이연희와 '분당 2대 얼짱'으로도 유명했다며 "분당중앙고등학교 같이 다녔다"며 "기획사에서 가미를 한 건 있었다"고 기억했다.

제이는 짧은 활동시기에 대해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시니까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서 더 위축됐다. 부모님이 진짜 한 번도 저한테 공부해라고 한 적 없었다. 늘 되게 자랑스러워하셔서 항상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제이제이는 "중국으로 넘어가고 나서 한국 회사가 힘들어졌는지 지원이 끊겼다"며 "저보다 어린 여성 매니저를 데리고 갔다. 그래서 어린 매니저를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회사에서 매니저 월급을 못 준다고 해서 한국에 가려고 했다. 그래서 옷과 밥솥을 팔아 비행기 값을 마련했다. 그 친구와는 아직도 연락한다"라고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모든 연락을 끊고 숨어살 듯 지냈다고 밝힌 그는 "처음엔 빵을 배우겠다고 빵집에 들어갔는데 누가 알아볼까 봐 주방에서 베이킹을 배웠다. 그리고 간호조무사 학원에 들어가서 자격증을 땄다. 바쁘게 스케줄을 짜서 지냈다. 중국에 있을 때 만났던 신랑과 연애 끝에 결혼했다. 27세에 결혼해서 셋째까지 출산했다"고 말했다.

제이제이는 "운동을 더 열심히 했던 게 육아는 체력전이더라. 엄마가 기운이 떨어지면 짜증이 나고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잘 먹고 체력이 좋아야 한다"라며 웃었다.

무대가 그립지 않냐는 말에는 "운동을 찾다가 폴댄스가 잘 맞더라. 자격증을 따고 선생님이 돼서 가르치는 것까지 하게 됐다. 2019년에는 아마추어 부분에서 대상도 탔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제이제이는 "기억해 주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지금 세 아이의 엄마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돼서 만나 뵙게 될지 모르겠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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