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형 39살인데 백수임

20대 초반에 출가했는데 

가끔 전화오면 잘살고 있는줄알았는데

노가다 같은거하면서 메이플 현질했더라

알게 된 이유가

형이 나한테 부모님한테 말하지 말고 돈을 빌려달라고 연락이 옴

나랑 형은 나이차이가 좀 나는편이라서 사이가 원래 썩 좋지 않았음

말같은건 서로 거의 안하고...

그런데도 나한테 돈빌려 달라고 할 정도면 절박한거구나 싶어서 꾸준히 빌려줬었는데

그게 한도 끝도없이 계속 빌려달라고 하니까 이게 시발 점점 짜증이 나더라고

그러다가 혹시 몰라서 동생한테도 전화해서

혹시 형이 돈빌려 달라고 하냐? 물어봤더니

자기도 한 400빌려줬다고 함

이때부터 시발 느낌이 쌔해서 그냥 바로 부모님한테 말함

한 3일있다가 형이 친가로 왔는데 알고봤더니

시발 이새끼가 나가서 제대로된 직장 같은게 아니고

뭔 다단계랑 노가다 하다가 집에서 놀면서 메이플 처하는거였음

그런데 걍 쳐하는거면 모르겠는데 현질을 존나함

나한테 돈빌리고 동생한테 돈빌리면서 몸이 아파서 허리 수술한다

이딴 개소리가 다 씹 개구라였던거

여거저기 빌려서 한 빚이 5천이였는데

집에서 일단 갚아주고 집으로 다시 끌고옴

그리고 사촌형 뺵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회사에 낙하산 보냈더니

시발 1년만에 힘들다고 기어 쳐나옴

스펙도 기술도없느새끼가...

지금 뭔 프리터처럼 단기알바 쬐끔쬐끔 하면서 살던데

내가 친가 가보면 아직도 메이플이랑 그랜드 체이스인가 시발 그거하고있더라

지 돈으로 손 안벌리고 게임하면서 살면 말을 안하겠는데

지금도 나한테 한 몇십만원씩 빌려달라고 연락이옴

어제 아버지 말 들어보니까 카드값 한달에 200씩 아버지가 내주고 있더라 시발

이새기 진짜 정신을 못차리는것 같은데 가족한테 손절당한새끼 있냐?

메이플 갤은 왠지 조금 있을것 같아서 물어본다

손절당할떄 뭐라고 하면서 손절당했냐? 나도 좀 배우자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