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이라는게 있음

사람이, 사물이, 지구가, 그리고 이 우주 모든 삼라만상의 온갖 조화가 각자의 인과가 되어 다음 시대를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탄생하는 거대한 무언가.

관념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인지할 수 없지만 명백한 목적성을 띄고서 끊임없이 세상을 특정한 방향으로 흐르게끔 유도하는 초월적 무언가.

다른 말로 표현하면....그래.

[신(神)] 정도가 적당하겠네.

여튼 이 신이란 놈들은 꼭 자신의 시대를 대표할 화신을 하나씩 선정함

그리고 화신에 선정된 이들은 해당 시대를 대표할 [격]을 자연스럽게 쌓게됨.

소위 전성기에 돌입한다고 하지.

정치인은 초월적인 권력을, 기업가는 막대한 부를, 인플루언서는 세계적인 관심을, 스포츠스타에겐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을.

그리고 메숭이에겐....마치 주작같은 확률의 신(창섭)이 강림하겠지.

결국 팡이는 운이 안좋은게 아님.

노력이 부족한것도 아님.

과금력이 부족한것도 아님.

메카닉이 부족한건 맞긴한데 여튼.

팡이의 결정적인 잘못은 딱하나.

신의 화신으로 선택받지 못한 [범부]라는 것뿐...

그럼 당대의 [신의 화신]이 누구냐고?

알면서 왜물어?

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