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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는 젊은이의 특권이다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4.10.02 04:12:04
조회 141 추천 0 댓글 1

씨익

군대 전역하고나서 알바를 했었을때 사수가 나보다 20살 많은 40대 분이셨는데 (외모만 봐선 30대중반 같았음) 저런분을 보고나니 알바만해도 먹고사는덴 지장없겠구나. 초등학생때 생각했었던게 알바만해도 욕심 덜고 살면 충분히 살수 있는데 왜 배우라고 하는걸까 싶었음.

그래서 난 당시 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 복학후 알바를 그만두고 대학 학점을 말아먹은채로 게임만 했음. 학벌은 따야 한다는 근거없는 집안의 강요가 너무 싫었고 아싸였기에 내 주변에서 근거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고 알바로써의 쥐꼬리만한 경험 및 게임으로도 쌀먹이 가능하다는 점에 꽂혀서 굳이 배워서 직장을 가질 필요가 있는걸까 싶었음. 스스로 알아보고자 하는 노력조차 없었음.

환경도 기회도 의지도 없었다 정도로 요약됨.

그러다가 내 나이가 아직 30이 안됐는데 몸이 아프기 시작함. 보통 알기로는 30부터는 몸관리를 한다고 들었는데 난 그 신호가 더 빨리옴.
엠생 생활이 문제였던 걸까 생각해봤는데 그렇다고 하기엔 군전역이후로 쭉 엠생이었는데 갑자기 아파진게 이해가 안갔음. 사실 따지고보면 학창시절도 게임만 안했을뿐이지 몸의 관점으로 보자면 엠생그자체임. 밥먹고 공부하는거 말곤 신체활동을 안했었음.

신체는 2차성징 이후로도 재생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이 어느순간부터 닳았다고 스스로의 가설을 세워봤음. 그리고 일례로는 초등학생때 무릎을 까졌을때 그 회복속도랑 노인이 무릎을 까졌을때 그 회복속도를 비교해보니 엄청나게 차이남. 관절통이나 골다공증같은 경우는 말할것없고. 전두환같은 인간도 죄수번호 받을때도 잘살아있더니만 늙어서는 경호원 부축이나 받더니 퍽쓰러져 죽어버리는거 보면

내 가설은 현재 나에게 급속도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고 나는 선례 노화의 과정을 겪는것이라고 할수 있었음.

이를 더 생각해보자면 나는 일단 체력관리가 아예 안되어 있어서 노화를 빨리 직면한 것이지만
체력건강관리를 한 90대 노인 송해나 전두환같은 사람들도 결국 쓰러졌음을 보면 본론으로 돌아가선 아르바이트는 내 노년까지 책임질 수는 없는 행위라는건 자명해졌음.


사실 이건 초등학생이라도 생각할 수는 있었던 것이지만 깨닫는건 좀 힘들었던게
앞서말했듯 욕심을 좀 덜고 살면 되지 않느냐고 스스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삶에대한 욕심으로 치환하면 우울증과 자살로 표현이 됨.

대충 살다가 자살하면 그만이야~ 미주갤 삐에로 짤
이렇게 생각하면 당연한 소리지만 아르바이트만 하고 살아도 됨.

아싸에 학점부진에 커리어없는 우울한 상황이 우울증과 삶의 의욕 손실로 이어졌고 당장이라도 게임만 하다가 죽어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음.

그런데 이것도 몸이 건강하니까 할수 있었던 생각이란걸 알게됨. 엠생생활 n년차 하니깐 노화에 직면하고 몸 재생능력이 노화속도를 못따라가니까 아파지는데 갑자기 우울이고 자시고간에 인간도 꼴에 동물이라고 살고싶어서 발버둥치게 됨.
나는 그냥 짐승이나 다를거없는 저능한 인간이라는 것을 목도한 순간이었고
어느 글귀에서 본 인간이 자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종이라는 말에서 느꼈던 그 인간이라는건 고도로 지능이 발달된 인간임을 몸소 체감했음.
자살은 자신이 몸따시고 배부르면서 감정이 우울하면 생각이나 할수야 있겠지만 실행하기는 다소 꺼려지는데
상황이 극한으로 치닫은 상황에서 감정이 우울하다고 해도 자살은 지능이 높아야만 수행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스스로의 결론이 세워졌음. 자살도 근거가 엄청나게 많이 필요함.

죽으면 단순하게 끝이 아니라는 개인적인 사후관도 기여하긴 하는데 어찌되었든.(무교)


그래서 나는 자살할 수 없는 부류라는 자기객관화를 아마 일생처음으로 해낸것 같고
다시 또 본론으로 돌아오면 아르바이트는 현대 정보화시대에 있어서는 방향성이 매우 맞지 않다. 단순노동은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 난 미래까지 살아야만 한다.
이런 결론들이 어우러져서 아르바이트는 젊은이의 일시적 특권에 지나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결론이 세워졌다.

게임의 쌀먹은 메이플같은 경우는 젊은이의 특권의 영역과는 다소 동떨어진 감은 있으나 문제는 수익성이다.
어중간한 수익성 원컴운용 이런것은 수익성이 구리다. 생산메소량이 적으니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기 힘들고 이는 곧 체력으로 이어진다.
다계정은 어떨까. 생산메소량도 늘어났고 수익성도 좋다. 물론 전기세같은 유지비도 늘어나고 전기료인상이나 쌀값인하 같은 변인에 타격을 크게 받지만 그래도 원컴보단 의의가있다. 안정적인 거래처는 팡이같은 큰손을 찾으면 된다. 문제는 역시 체력이다.
원컴은 정신력이 문제라지만 다계정은 육체적인 체력소모가 크다.
두가지 둘다 결국 체력을 쓰긴 해야 한단 공통점이 있고 결과적으로 비효율적이다.

알바나 게임은 내인생에 있어서 주로 써먹기는 적합한 선택지는 아니고, 내가 이렇게 살아온것이 후회스럽고 기회비용도 상당하게 날려먹었으나, 100세인생을 기준으로는 아직 젊은데다 지금은 정보화 시대이니 죽을때까지 배우면서 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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