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붕아, 아빠다.." - 메이플스토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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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먹은 동생을 응급실에 데려온 이유.jpg 작성자 : ㅇㅇ

"메붕아, 아빠다.."앱에서 작성

ㅇㅇ

2024.08.27 04:10:59

조회 115 추천 3 댓글 0

"메붕아 언제까지 방에 틀어박혀거 게임만 할거니..

아빠도 이제 나이도 들었고 은퇴해할 시기인데 이제 정신차려야지.."

메붕이는 듣기싫다는듯이 귀를 막고 이어폰을 귀에꽂는다.

아버지는 그런 메붕이를 측은하게 바라본다.

"아 , 아직도 안갔어? 좀 가라고 재획해야한다고! 빨리 방 문닫아!"

아버지는 메붕이의 호통소리를 듣고 문을닫는다.

그러곤 담배를 꼬나물며 괴거를 회상하기 시작한다.

("아빠 이거보세요 수학 93점맞았어요!"

"아이고, 우리 메붕이 장하다 아빠는 우리 메붕이가 자랑스러워. 넌 나중에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 메붕아.")

"그래, 우리 아들은 저런 사람이 아니야."

아빠는 큰 결심을 한듯한 표정으로 선반에 놓인 공구통을 바라본다.

"메붕아, 아빠가 할 말이 있다 문좀 열어봐라."

"아까 할 말 다한거 아니였어? 좀 가라고!"

아빠의 목소리가 점점 격양되기 시작한다

"메붕아 셋 샐떼까지 문 안열면 문 부순다. 하나, 둘 , "

덜컥, 메붕이의 방문이 열린다.

메붕이는 아버지에게 큰 소리로 소리지른다.

"아, 씨이발 vip부스터 방금썻는데 하나 날렸잖아아!!! 이거 어떻게 할거냐고!"

그 말을 들은 메붕이의 아버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퍽.

고요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메붕이는 의식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을 느낀다.

"메붕..메붕니..메붕님..! 정신 드세요?

선생님! 드디어 메붕이씹쌔끼가 깨어났어요! "

간호사가 의사를 황급히 대려온다.

메붕이는 깨질듯한 머리를 움켜쥐며 묻는다.

"크윽... 여긴어디죠?"

"메붕님 깨선 둔기에 의한 두부 외상으로 지난 10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계셨습니다."

"저희 아빠는요..?"

"메붕님의 아버지께선 돌아가셨습니다.

너를 그렇게 만든 나를 용서해달라, 라고. 말씀하시고 2년전에 폐암으로 돌아가셧습니다."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주..죽었다고요?"

메붕이의 뺨에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곧이어 병실은 메붕이의 울음소리로 가득찬다.

1달 후, 퇴원날

메붕이는 퇴원소속 절차를 밟고 집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잡는다

(우리 동네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궁금하다..)

곧이어 택시에서 내린 메붕이는 놀랐다.

10년전 자신의 기억 속 동네의 모습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10년이 지났는데도 바뀐게 하나도 없다고..?

이건 말이 안되는거잖아.."

메붕이는 의아해하며 서둘러 집으로 간다.

철컥, 메끼익.. 메붕이는 현관문을 열었다.

(어서와 아들. 밥 먹었어?)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쏟아지는 눈물을 씻기 위해 메붕이는 화장실로 향한다.

"..!?"

메붕이는 다시 한번 놀랐다. 거울에 10년전의 모습 그대로인 자신이 서 있었다.

메붕이는 지금 이 순간이 현실이 아님임을 깨달았다.

(드디어 깨달았어..? 참 빨리도 아는구나.)

"ㅁ..머야 넌 누구야, 어디서 말하는 거야?"

어린 시절의 나의 모습이 나타난다.

(난.. 너야 정확히 말하자면 너의 어릴 적 사념이랄까..쏯)

" 이 환상도 다 니가 한 짓이야..?"

(그래 , 내가 한 짓이다. 이게 정말 너가 살고 싶었던 인생이 맞아?

너 어렸을땐 공부도 잘하고 칭찬도 많이 받았잖아.

이렇데 된 건 전부 다 그 '메이플스토리' 라는 게임을 하고 나서 변한거 아니야!?

맞잖아! 입이 있으면 대답을 해봐!!)

"그래.. 맞아.. 중학생때 시작한 메이플스토리 그 게임을 시작하고나서

내 인생이 피폐해졌어 다 그놈의 메이플스토리 때문이라고!"

메붕이는 소리쳤다.

고요한 정적이 흐른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 동안 매일매일 메소제한을 채우려고 재획하느라

밖에 나가지도 않고, 쌀먹한 돈으로 삶을 살아가고, 게임에 미쳐서 나를 사랑하는 주변사람을 돌아보지 않고,

사회 생활을 하지않으려고 한 '나의 잘못' 인건가.."

(그래 알면 된 거야..)

어린 나의 모습이 점점 희미해져간다.

(잊지마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절대로 되풀이 해선 안돼.)

메붕이는 눈을 뜬다.

쿵쿵쿵, 누군가가 문을 두들긴다.

"메붕아,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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