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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드아일랜드는 헌터헌터만화 전체를 통틀어 토가시를 가장 잘표현한 에피소드라고 보고있음.

그리드아일랜드는 제목 그대로 사람들의 탐욕으로 얼룩진 게임이였음.

하지만 그리드 본래의 목적은 비스케피셜로 곤을 성장시키기위해 설계된 진의 자식사랑이 담긴 게임이였어.

진도 곤에대한 사랑이 아예없는 부모는 아니였음. 개미편때 곤 불구상태일때도 가지않았던건

개인적으로 곤에 대한 헌터로써의 존중과 미안함으로인한 회피성반응이라고 생각함.

왜이렇게 생각하냐면 그리드 엔딩때 진과 엘레나의 대화에서 진은 동행카드에대한 설정을 건드릴때 레이나에게

단순히 부끄럽기때문이라고 간파 당한적이 있어.

암튼 그리드아일랜드는 곤을 강하게 키우고싶은 진의 마음, 즉 자식에 대한 사랑이 담긴 게임이였음

하지만 그리드는 바테라의 존재로인해 변질되고말아.

이유는 또 사랑때문이야. 연인을위해 바테라는 전재산을 걸었고 막대한 보상으로 인해 겐스루같은 pk유저가 등장하는 상황까지 가게돼.

오히려 그렇게 되버리니 게임클리어는 훨씬 더 어려워지고 결국 타임어택실패로 연인도 살리지못하고 돈도 다잃어버림.

곤에대한 진의사랑을 짓밟고 본인만의 사랑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여기서 토가시한테 감탄한이유는 바테라와 동시에, 키르아가 헌터시험을위해 현실로 나간시점에서임..

갑자기 뜬금없다고 볼수있는 네온의 능력을 잃은 노스트라드의 모습이 나왔음..

자식에대한 사랑보다 돈을 우선시한 노스트라드의 모습이 나오고 노스트라드는 폐인이 되버린상태였음

그리고 얼마안가서 클로로 피셜로 네온의 생사가 불분명해졌고 사망의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됨.

노스트라드는 돈에 눈이멀었고 네온이라는 딸을 단순히 돈을버는 도구로 봤던 결과였어.

결과적으로 노스트라드,바테라는 돈과사랑 아무것도 얻지못하고 다 잃은신세가 되버림.

유일하게 눈이 멀지않고 순전히 게임을 제대로 즐긴 곤일행만이 원하는 결과를 이루게된거야.

그리고 겐스루와의 대결이나 클리어보상도 할말많은데 이건 더못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