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군대 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억대학 보내서 정보통신과 2년제 전문대졸
졸업 후 알바 처음 함 해봤는데 돈이 존나 잘벌리는거임

그래서 '아 나는 메이플만 하고 살아야겠다' 하고 알바해서 번 돈 다 씀
탈모(완전빡빡이)+찐따라서 그랬던게 큼
나중에 알고 보니까 키도 작은편이더라고 167임

6개월 정도 알바하니 국방부 퀘스트 하게 됐음

훈련소 들어가고 입영검사 후 2주차 화생방실에서 눈물 흘림
나만 존나 들이마셨음. 적응 못하고 폐급새끼인 내가 한심해서 화생방실 나와서도 한참을 울었음
(원래 탈모로 면제받을까했는데 병원을 가야 된다는 거임 그리고 무시받기 싫어서 현역갔었음)

다음날 빈혈로 빠꾸 먹음. 그래서 엄마아빠 다시와서 픽업함.
(이때 코로나 때문에 검사 결과 오지게 늦게 나왔었음.)

병원 다니고, 열흘 쉬고 다니던 알바 다시 갔음.

이 구간은 엠바고함

하여튼 여차저차해서 사회복무요원을 하게 됐음

직장 갔는데 너무 이쁜 사회복지사 누나가 있는거임 남자친구가 있을까 없을까 불안해하면서 어중간하게 노력을 함. 몇 달 뒤에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있었음.

몇 달 후.

최근

며칠 전에 신규 남자 직원 분 들어옴
남자친구 있는 거 알고 있으면서도 이분 들어오면 틀림없이 질투할 거 직감함.
그 예측은 맞았음 이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메이플 접고 갖다버렸던 컴활 실기 다시 딸 노력을 함.

메이플도 하스스톤도 재밌지만 어쩔 수 없음.


그 다음 주에 들린 소식, 복지사 누나도 남자친구분이랑 헤어졌다는 거임

그 소식 듣자마자 새로온 남자직장인 분이랑 사귀는 미래가 상상돼서 손에 힘이 안들어옴

어찌됐든 지금의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이 뭘까 생각함.
생각의 결과 교사가 되고 싶음
근데 나는 돈도 없고 지금까지 띵가띵가 놀아서 멍청함. 사범대학을 가기 위해 정시 시험을 치루기 위해 알바를 하며 최소 1년 공부해야겠지. 하지만 내 나이 24살 사범대학에 가는게 맞을까?

그리고 소해하면 고백할까 생각중임 남자 직장인분 그 누나한테 유혹 엄청해대서 정신을 잃어버릴 거 같음. 고백에 성공한다면 교사 생각 접고 취업하려고

질문: 멍청하고 돈 없는 24살인데 사범대학 가도 될까요?
단순히 계산해봐도 26살부터 사범대학 가면 26 27 28 29
30살에 졸업하는거임 거기서 임용고시 원패스해야지 취업
사실 나이 상관없긴함 결혼 가능성 없어서

아참 컴활은 어제 시험 쳤는데 ㅈㄴ잘침 나진짜 머리는 좋은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