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의 역사는 사실 쌀먹임
이 게임 유저들은 항상 쌀값따라 움직여왔고 쌀에 유입되고 쌀에 떠나갔음
1. 시작
본격적인 시작은 각단부터라고 봐도됨
그전까지도 쌀먹은 있었지만 각단은 진짜 단위가 달랐음
그 이후로 좀 잘 나가나 싶다가 언리로 좆박고 황선영 암흑기 지나고 원기가 오면서 5차와 함께 본격적인 쌀먹 신지평이 열리게됨
2. 원기
코젬이 나온거지 그 전엔 재획도 안썼고 재획이란 개념도 거의 없었음 걍 뇌비우고 사냥하는거였음
코젬과 함께 아케인 리버가 나오고 사냥으로 획득하는 메소, 재화의 단위가 확 뛰기 시작했음 코젬 초창기만해도 존나 비쌌으니 ㅇㅇ
그러고 계속 신지역들이 나오면서 재화 획득량은 올라갔고 스펙업의 욕구 또한 칠흑을 통한 로또의 기회까지 생기면서 유저들의 유입+스펙업은 끊임 없는 수준이었음
사실 일종의 다단계인거지 쌀먹 수입에 눈돌아가서 유입돼서 기존 회원들이 캔 재화(코젬, 메소)+템을 사가는거고 스펙업도 효율이 좋아지는 사냥터+보스에 맞춰서 스펙업을 하는거고
그런식으로 계속 우상향하던 흄값이 검마쯤에서 피크를 찍고 암흑기를 겪기 시작함 왜와이? 이제 수요를 감당 못하거든 애초에 생산량조차 말이 안되는 수준이고 재화를 소모할 유입조차 줄어드니 감당이 안되기 시작하고 그냥 계속 꼬라박기 시작한거임
3. 위기
그럴때 낸게 전후르니움 호텔 이 시기에 진짜 게임 제대로 박았음
왜냐면 굳이 이 스펙까지 올릴 이유가 없거든 기존에 에테르넬 풀셋+신규 보스셋 엠블렘이라는 파격적인 옵션으로 내려던 세렌은 기존 유저들의 아케인 템값 수호에 밀려 리워드 칠흑 엠블(필요없음), 팝콘(2주만에 가격 좆박음) 투툴로 기어나왔고 흄값 어거지로 막아보려고 낸 어센틱 심볼로도 흄값 수호엔 도움이 안됐음
그래서 이것저것(결정석값 조절 등) 시도하다가 환불사태가 터짐
환불사태가 사실 분기점이었음 유입을 끊어버리고 일종의 파이가 고정돼버린 상태라 해야되나 ㅇㅇ
더이상 유입을 기대하기 힘들고 방학 연어 유저(aka 돈주머니)들만 빨아먹을 생각해야된다는거지 사실 이때 흄값, 템값도 존나 위기였음 기존에 햇살론 같은걸로 템 사둔 애들도 템팔고 런각만 잡고 있었음
4. 리부트
그럴때 혜성 같이 등장한게 리부트 개선임 사실 리부트 개선안 눈치 빠른 애들은 말도 안되는 수준인거 다 알고 있었음 그런 애들은 바로 눈치껏 리부트 키웠지
리부트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뭐 보팔 레시피팔이 태정팔이 대충 알고 있었을거임 그중에 레시피 태정이야 꾸준히 필요하다해도 보팔은 유입 아니면 안사잖슴
그러고 리부트 개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얼마뒤 진캐가 쏘아올린 신호탄과 함께 리부트 붐, 사실상 쌀먹붐이 옴
이 리부트 붐이 온건 좋다 그럼 문제가 뭐냐?
환불사태와 함께 메이플에 발이 끊겨버린 유입들 그리고 방학 연어유저 이 중에 방학 연어유저를 본섭이 아닌 리부트가 흡수해버림
눈치껏 리부트에 넘어가서 자리 잡은 애들은 이때 노 존나 저었음 연어유저들한테 보스 팔면서 빌딩 세웠지 하지만 이 파이를 뺏겨버린 본섭 유저들은 가만히 앉아서 템 설거지해줄 뉴비 어디갔냐고 눈물만 흘리고 있었을까?
오천크스 쌀먹단이나 고래나 본격적인 리퐁대전을 시작한거임
5. 본섭 개선
강원기는 리부트를 직접적으로 너프하진 않았음 이유는 확실하진 않지만 리부트의 유저 지표를 긍정적으로 본게 아닌가 싶음
강원기가 한건 교환 가능이라는 본섭만의 메리트를 살린 칠흑, 여명 교가/심볼 필드드랍/6차 재화 필드드랍/보팔이를 저격한 5퍼센트 패치였음
근데 이중 교가 패치는 오히려 본섭 유저 대다수한테 큰 피해를 줌
본섭 유저들 사실 크게 게임 남을 생각 없었거든 걍 무교 샤레마 오글링 설거지해줄 유입 or 이제라도 쌀값 올려서 원금이라도 회수하게해줄 물주를 원한거임
근데 그와중에 교가 패치? 오히려 기존 템값은 더 떨어지고 칠흑 쓰던 애들은 편하게 칠흑 살 물주 생기더라도 직작은 안하니 메소값은 더 떨어지는거지
심볼, 다조는 초기에나 비쌌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써줄 유저가 없으니 바로 박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리부트 5퍼 패치는 영향도 없이 잘만 쌀먹하고 있고 본섭 유저들은 분통이 터지니 더 화나기 시작하고 큐브까지 터지니 강원기가 물러나고 신창섭이 메이플월드에 강림해버림
6. 신 창 섭
창섭식 패치는 단호했음 그냥 여론이면 다해준거임 리부트 최종뎀 메획 경험치 정상화 해주고 유입 차단해버렸음
사실 창섭이도 속은거임 뭐 박탈감 어쩌고 하는데 실은 걍 다 쌀먹 파이 싸움임 본섭이 돈주머니들 탈탈 털어야 되는거 리부트가 가져가니까 리부트 죽이라한건데
리부트에 맛들린 놈들이 본섭을 안감 사실 알아버린거 그 비싼 돈 주고 템 설거지할거 없이 리부트에서 그냥 해방까지 돌고 좀 더 고생해서 세렌까지도 보면 된다는거 본섭에선 몇백+275찍는 시간 들어갈거 리부트에선 10만원에 시간도 절반만 들잖아
근데 정상화 해도 10만원만 쓰면되고 275 찍는 시간은 똑같네? 그 시간 들이면 어차피 검마 돌 캐릭은 나오는데 굳이 본섭해안되나? 이게 매우 합리적인 생각임
리부트를 접은 유저들이 본섭을 갈 이유가 전혀 없어진거 그러니 본섭 유저 리부트 유저 둘 다 잃어버린거지
7. 정상화의 신
사실 신창섭은 이때쯤 눈치챈거 같음 본질은 쌀값임
사실 눈치랄것도 없음 리부트 정상화 되고도 쌀값 수호 안되니까 쌀값 수호단이 가면 벗고 그냥 대놓고 쌀값좀 지켜주세요 우리 굶습니다 선언을 시작함
리부트 보팔이는 진정한 정상화와 함께 사실상 몰락했고 본격적인 본섭의 쌀값 정상화 요구가 시작되자 창섭쇼가 시작됐음
큐브 메소화 같이 현물재화로 책 안잡히려는것도 있지만 메소 소모처를 늘림과 동시에 이미지 쇄신 시도까지 하는 명목 많은 패치 이외에도 우르스 삭제, 메소제한 등등 다양한 패치로 메소값을 끌어올렸지만 큰 문제가 생김
이 큐브 메소화와 동시에 추가된 BM이 아무 도움이 안되는거임
쌀값 수호하려는 사람들이 BM을 살 유저가 아니라는걸 놓쳐버린거
8. 쌀숭이
이거야 뭐 정상화 밈으로도 많이 알겠지만 오천크스단들 쌀먹한다고 온갖 개선 요구하고 마치 고래인척했지만 사실 현질할 생각 없음
그냥 쌀숭이들임
큐브 메소화 패치를 한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것 외에도 쌀값이 올랐을때 유저들이 스펙업을 위한 현질을 할거라는 기대에 있었지만 그딴거 없었음
그냥 쌀숭이들이니까 아예 아무것도 안사고 매출이 좆박기 시작하는거임
원기때도 매출이야 떨어졌겠지만 내 생각엔 규모가 달랐을거임 큐브값이 약 월70억 ~ 400억 가량을 벌어들이던 수익원인데 그걸 매꾸려면 1캐릭 기준 거품 살짝 껴서 약 60만원인 BM을 꼬박꼬박 지르는 캐릭이 12000~70000 캐릭 정도 있어야됨
아마 창섭이도 이 계산 안하진 않았을거 아마 이정도로 계산 때려서 실유저수 25만가량은 되니까 인당 평균 3만원 정도만 질러도 최소치는 복구는 되겠구나 라고 안일하디 안일한 생각을 해버린거 아닐까 싶음
당연히 쌀숭이들은 아무도 지르지 않았고 매출은 좆박았으니
그러다가 최후의 한 수 정말 큰 최후의 한 수를 계획한거 같음
9. 리부트 일반화?
리부트의 일반화를 도입함 이게 갑작스럽긴하지만 납득이 되냐 은근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음 이미 리부트의 맛을 아는 유저들은 복귀할 가능성이 낮고 복귀하더라도 쌀만 좀 캐다 접을 가능성이 높음
물론 리부트에 유입될 가능성 있는 유저들도 충분히 많다고 봄 쌀값은 낮을거거든 하지만 메이플 쌀값 좀 낮다고 만만한 게임은 아님 막말로 억당 300원이여도 직작하면 천만원도 모자랄수도 있는 겜임
어쩔수없이 하다보면 접을수밖에 없단거지
이 유저들이 접고 나면 남는건 뭘까? 리부트, 본섭 쌀값 수호단. 얘네가 끝임 심지어 리부트 일반화로 인해 다시 유입을 뺏겨 독기만 오른 쌀값 수호단들만 게임에 남는거지
아마 내 생각엔 창섭이가 여기까지 생각했다면 최후의 수단은 리부트 일반화가 아니고 이 패치를 한 이유는 하나밖에 없음
10. 하드리셋
레퍼럴때 원기가 인방 순회돌면서 인방충들이랑 회사랑 모종의 커넥션 생긴건 거진 확실함 팡이 이새끼 칠흑 교가 직전에도 지갑 슬쩍 잠궜어
아마 이번에 단체로 잠군것도 분명 이유가 있음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실 딱 하나임 빅뱅급 하드리셋
본섭 재화/아이템은 너무 고여버렸고 칠흑 또한 허벌나게 찍어져 나오는 와중에 직작의 메리트도 사라지고 신규 보스 또한 스펙업 없어도 문제없이 잡을수 있기에 드랍테이블의 메리트도 딱히 없음
재밌는 신규 컨텐츠를 내야 유저가 남는데 신규 컨텐츠에 재미요소(좋은보상)을 내면 오히려 유저가 접어버리는(에테의 선례) 무한의 굴레에 걸린거지
이 굴레를 끊는 법은 하나뿐임 하드리셋 ㅇㅇ
근데 이거에 걸리는게 리부트 아마 그래서 리부트까지 일반화 시키고 하드리셋을 12월에 발표하고 25년 1월 중으로 하지않을까 싶음
늦어지면 내년 주년때하고
중요한건 뭐다 아님말고
하드리셋 저 한마디 하려고 이 장문 적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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