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여전히 일하고있다
솔직히 좀 일찍 끝나면 했는데 오래걸려서 아직 회사다

게임 개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있는것 같아서
설명 좀 해준다

게임 개발은 여러 직군이 협업을 하는 일이다.
기획실. 아트실. 프로그래머실. 사업실. 마케팅실. QA실. CS실 등
여러팀들이 저마다 협업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더 세분화하면 TA. PM. PD. TD 여러 직군도 있다
물론 이게 전부가 아니다.
리스크관리팀이나 데이터분석 등 여러 팀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넥슨정도의 개발사가 게임하나를 만든다하면
혹은 게임의 유지보수를 한다면 200~300명이 함께 한다는거다

이벤트 맵이 이전에 얘기 나왔으니 이벤트맵으로 설명하자
이벤트 맵을 만든다. 그러면 제일 먼저 나오는게 컨셉이다.
이벤트 컨셉을 어떻게 할까?
최근 트렌드는 무엇인가?
그 트렉드로 게임을 만들 수 있는가?
만들면 리스크는 어떤가?
이런 질문부터 나온다.

얘기는 쉬워보인다
하지만 게임은 동전의 양면같은거다
이벤트를 만들어도 좋아와 싫어 그리고 중간 이라는
세개의 의견이 상시로 나온

모든 의견을 합의를 해서 이벤트 맵 구현이 결정났다면
그때부터는 이차공사다
리소스 제작 범위(맵? NPC? 스토리? 이펙트? 연출? 등)는?
제작 일정은?
코드 구현은?
서버 연산은?
이런 세분화된 질문이 나온다

얘기는 쉬워보인다
하지만 제작일정과 인력은 한계가 있는거다
만들다보면 중단 혹은 드랍 아니면 제작자 퇴사나 휴직 등
여러 변수가 나온다

이런 얘기들이 전부 십수개의 개발팀이 토론을 하고
협의를 거쳐 기술의 제약을 모두 감안해서 만드는 거다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가끔가다 유저가 만든 화려한 이펙트가 주목받는데
그거 서버연산은 계산했음? 클라최적화는 가능함?
소리가 먼저 나와야된다는거다
서버와 클라의 물리적 한계를 아티스트를 모르니까
그런얘길 하는건가 싶다


글이 길어졌는데
오늘 아까보니까 도배로 IP 임시정지 당했더라
하루 글2개정도 쓰는데 임시정지는 아닌거같다
내얘기가 불편한가?



이만간다 질문있으면 다시고

질문은 다음 서신쓸때 답해주겠다
근데 이거 니들 안보잖아 ㅋㅋ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