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까면서 자존감 채우는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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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남까면서 자존감 채우는 거 같네.앱에서 작성

대수확

2024.06.27 14:09:36

조회 74 추천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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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ㅋㅋ 내가 그래도 쟤보단 낫지." << 이런 마인드.

열등감을 불러일으키는 비교의식. 센척. 우월감.

암튼, 우리는 그런 마인드에서 벗어나야 함.

그런 마인드는 오히려 나를 잡아 삼키는

부패한 이성, 바꿔 쓸 수 있는 같은 말로는

부패한 자유의지임.

Q.'남을 까면서 자존감을 채우는 나'는 과연 자유한가 ?

A."결코 그렇지 못하다"는 게 나의 생각임.

그런 행위는 순전히 자연법칙으로부터 작용된 행위,

말하자면, 자연법칙에 종속되어 작용할 뿐인

'자연필연적인, 그러한 불완전한 의지'의 행위로 볼 수 있음.

법칙(원리)을 표상하고 그에 따라 행위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이성적 존재자인 인간은

자유라는 이성의 이념에 따라 행위해야만 함.

바로 그러한, 실천적인 이성의 행위가

자연법칙에 의해 작용할 뿐인 동물과는 달리,

인간다움을 가장 잘 규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임.

그렇다면,

'자유원인적인, 자유 의지'의 행위는 무엇인가 ?

그것은

외적인 것, 외부로부터, 남을 공격함으로

나의 자존감을 채우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나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고

또한 타인의 같은 가치를 존중하는 원리를 따르는,

그런 의지의 행위임.

모든 인간의 절대적이고 고유한 가치는

보석으로 아주 잘 비유됨.

말하자면, 인간은

보석과 같이 그 자체만으로도

그 자신 안에 온전한 가치를 가진 어떤 것으로서 빛난다.

또한, 그 인간의 고유한 가치는

인물이나 지위 따위가 감히 범할 수 없고

값을 메길 수 없는,

높고 엄숙한 성질을 뜻하는데,

인간의 존엄성이 바로 그것임.

인간의 존엄성은

인간이 도달한 최고의 이성의 이념이자

인간의 자기 권리주장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존중되어야만 한다.

그것이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할

"보편법칙의 의무"일 때,

즉, 그것이 "법칙으로서" 인간의 의지를 규정할 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의지의 자유는 전제된 사실임.

그런 의무(법칙) 아래에서

인간의 자유는 비로소 인식되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인간의 의지가 자유하기 때문에,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비로소 의무(법칙)를 따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의지의 자유가 의무(법칙)의 전제조건인 것이다.

[자유의 입증 문제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자유의 객관적 실재성은

이론 경험적으로는 불가능하고 그렇기에 불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음.

칸트는 이런 문제 사태에서 한가지 방책을 내놓는데,

그것은 우리가 속한 세계를 두 관점에서 바라보는 방식으로

자유의 입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칸트의 생각임.

말하자면,

우리는 세계를 바라볼 때.

두개의 관점과 입장을 취할 수 있는데,

그것은 한마디로,

'자유,도덕 혹은 인간 세계'(예지계)와

'자연 세계'(감성계)로

나눠 생각할 수 있음.

우리는

자유원인성에 의해 생각하고 행위할 때와

자연필연성에 의해 지배되고 작용할 때와는

다른 관점 혹은 다른 입장을 취할 수 있음.

말하자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두 세계에 동시에 속하는,

곧, 감성계(자연의 세계)와 예지계(자유,도덕의 세계)에

속한 구성원으로 봄으로서, 자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칸트는 실천적인 의도에서의 (예지계의 관점에서)

의지의 자유를 전제된 사실로서 바라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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