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1212기다. 국에서 콘돔 나와서 난리난 썰 푼다

해병 1212기다. 국에서 콘돔 나와서 난리난 썰 푼다앱에서 작성

ㅇㅇ(123.212) 2022.01.11 02:36:02

조회 149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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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도 초에 있었던 일이다.

주말 아침 조식시간이었다. 비소케랑 미역국이 나와서 상병장 할 거 없이 전 장병이 나와서 식사를 하는데

미역국을 떠드시던 병장님이 "따흐흑!" 이라는 소리와 함께 뭔가를 뱉어내셨다.

옆자리에서 무슨 일인가 하고 보던 나는 아연질색했다.

병장님께서 뱉어내신 건 바로 콘돔이었다.

군대에서 콘돔이 나왔다는 것, 그것도 국에서 나왔다는 것과 하필 병장님의 입에 들어갔다는 것

심지어 콘돔 안에는 허옇고 몽글몽글한 올챙이 크림이 가득 차 있었다.

나는 부대원 전체가 먹던 국에 콘돔이 들어갔다는 충격보다

병장의 입에 콘돔을 넣은 취사병이 받을 처벌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탕 하는 총소리가 들린 것은 그때였다. 마치 K2의 발포음과 같은 그것은 건너편 테이블에 있던 황근출 병장님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소리였다.

호랑이같이 달려오신 황근출 해병님은 콘돔을 덥석 들더니 콘돔에 들어있던 올챙이크림을 입에 넣고 개걸스럽게 탐닉하기 시작했다.

"으음. 이 맛은.."

와인을 평가하는 소믈리에처럼 음미하던 황근출 해병님은

취사장으로 쏜쌀같이 달려들어가 최형욱 상병의 뒷목을 잡아채셨다.

"아쎄이! 전우애 도중 콘돔을 사용하게 되어 있나!"

정액의 맛으로 최형욱 상병이 범인이라는 것을 잡아내신 것이다.

이후 최형욱 상병은 신성한 전우애 중에 콘돔을 사용한 죄로

항문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전우애를 주입당했다.

신병이 들어오면 이름보다 정액의 맛을 먼저 외우는 선진해병 문화가 아니었다면

이런 불미스러운 사태에서 범인을 잡지 못했을 것이다.

요새 땅개와 참새들이 전우애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풍조가 있는데

전우애의 장점 중 하나를 이 글을 통해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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