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033년.

메이플이 대차게 망하고 섭종을 하게되자 로스트아트의 디렉터인 빛강선은 게임을 팔것을 강요한다. 이에 디렉터 강원기는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낸다.

로스트아크 대추장이 우리 게임을 사고 싶다는 말을 전해왔다. 이 생각은 우리에게 생소하다. 뉴비와 고인물은 개돼지만도 못한 가축인데 어떻게 그것을 사가겠다는 건가?

이 게임의 모든 유저는 어떻게 짜먹어야하는 존재밖에 되지 못한다. 반짝이는 메소, 강력한 환생의 불꽃, 스타포스, 큐브 등급업과 보보보들 모두가 우리 개발진의 기억과 경험속에 신성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지갑을 채우는 돈처럼 유저 안에 흐르는 개돼지심보를 잘안다. 굴러가는 스타포스는 메소인플레를 막는다. 큐브와 놀장강과 주문의 흔적은 유저들의 노동을 강요한다. 캐쉬템, 마라벨, 자석펫, 이 모든 것은 한패다.

우리가 만에 하나 게임을 당신에게 판다면, 기억하라. 유저가 얼마나 멍청한지. 어렸을적 코묻은 돈을 바치던 아저씨들은 아이들을 낳아 그 아이들조차 게임에 지르게 한다.

그러니 우리가 게임을 팔거든, 이 게임을 어떻게 개돼지들이 멍꿀거리게 분리해야 한다. 가진자와 못가진자 사상 이념을 갈라 서로 싸우게하라. 그것이 곧 너희들의 잘못을 덮어주리라.

우리의 영업비밀을 당신네 유저들에게 가르칠건가? 유저는 우리의 친구라는 것을? 게임이 돈을 못벌면 개돼지들이 할 게임도 사라진다.

우리는 안다. 유저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모든 지갑은 우리 몸을 연결하는 피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 유저가 게임의 흥망을 결정 짓는게 아니라, 단지 고객 한 명일 뿐이다. 고객이 무엇을 하든, 그것은 너희가 알 바가 아니다.

우리는 안다. 우리의 가치는 당신들의 가치하고는 전혀 다르다는 것은. 사람은 제작진에게 병1신 같은 것이다. 그래서 트럭을 보내는 사람은 잘 구슬려 개돼지로 만들어야한다.

우리는 당신들의 운명이 어떨지 모르겠다.

자석펫이 무료로 풀린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투명모자가 공짜면 어떻까?

어셉션포스로 꾸역꾸역 막아놓은 최상위 보스가 웬 사람 냄새나고 요상한 개돼지들에게 격파당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

돈은 어떨까? 사라져버린다.

밸런스는 어떤가? 잘 조정돼버린다.

어빌리티 레시피를 쓰는 사람들은? 삶의 종말과 살아남기 경쟁의 시작.

마지막 남은 오버밸런스 직업(호아아)이 이 게임에서 사라지고 그 직업의 아이템은 경매장을 가로지르는 혐사꾼의 물건이 될 때, 그래도 개돼지들과 돈은 여전히 여기 있을까? 우리 게임의 정신이 조금이라도 남아있게될까?

갓난 아이가 엄마의 심장고동 소리를 사랑하듯 우리는 돈을 사랑한다.

그러니 우리가 게임을 팔면, 우리가 했듯이 사랑해주라. 우리가 했듯 돌봐주라. 이 게임을 받았을 때처럼 게임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라. 모든 유입들을 위해 게임을 보존하고 사랑해주라. 신이 우리를 사랑하듯.

우리는 안다. 개돼지들은 하나란 것을. 모코코든 개돼지든 유저 천성은 바뀔 수 없다. 우리와 개돼지들은 결국 격이 다른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