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랑 여사친은 중학교 동창이었음

근데 나는 남고, 여사친은 여고 갔음

학원은 같은데 다녀서 교류는 계속 했었고 본격적으로 확 친해진건 20살부터임

술을 엄청 좋아해서 동네에서 자주 마심

단 둘이는 아니고 내친구+여사친무리 이런식으로

내가 20살부터23살까지 여친없었는데, 이 때 술이 너무 좋아서 진짜 술자리에 여자있든없든 신경도 안쓰고 술자리 나가던 시기임.

24살에 여친이 생겼는데 같은 동아리 후배가 고백해서 어찌저찌 사귀게됨

부끄럽게도 24살에 아다 뗐음.

아다 떼니까 성에 눈뜨게됨;;ㅋㅋ

여사친 무리를 보면서 약간 성적인 상상하는 정도?

이때까지도 동네에서 술판은 계속 벌어지고 있었음(서울살고 인서울이라 나뿐만 아닌 동네친구들도 통학했음)

근데 26살이었나 이쯤부터 술자리 길어지면 분위기 묘해지기 시작했음.

여사친이 가슴이 큰데 술만 마시면 팔짱 끼면서 가슴에 밀착 시키는거임

솔직히 나도 여사친도 각각 애인 있던 시기라서 그 이상 발전하진않았는데 28살 내가 솔로일 때 사고가 터진거임

다들 취업해서 만남이 좀 뜸한 상태서 10월에 어느 날 날도 좋겠다 등산가자고 얘기했는데 시발련들이 숙취로 안나오고 여사친이랑 둘만 간거임

여자랑 둘이 등산가면 분위기 묘하더라?

남자끼리 가면 친구가 뒤지던말던 나만 생각하는데, 여사친도 여자라고 손잡아주고, 뒤에서 따라갈 땐 레깅스 빵디좀 보고

올라가면서 좀 개꼴렸음

거기다 솔로라 물뺀지도 오래라 더 그랬던듯

암튼 정상까지 손 잡고 빵디구경 실컷하다 도착

김밥이랑 막걸리 한통 마시고(원래 술 마시면 안됨) 하산했음

등산 자주 가본 새낀 알겠지만 하산하면 술집 존나 많음

막걸리로 예열한 술꾼들이 그냥 지나칠까? 둘이서 7통 처먹고 맛탱이 가서 그대로 모텔갔음

사실 섹스과정 기억은 안남.

누가 가자고 했는지도 기억안남

눈뜨니까 둘이 벗고있었고 정신차리고 한번 더 했다는거 밖에

뭔가 좀 시발 가족이랑 하는 느낌이면 이런 느낌일거 같아서 처음엔 ㅈ같았는데 지금도 잘 보고있음

여사친이 남친 잘만나는 중이라 그얘긴 서로 안꺼내는데 여사친이 남친이랑 올초에 헤어지고 술처먹자고 부르길래 나갔었는데 그때도 관계 가지긴했음ㅋㅋ

재미없지만 읽어줘서 ㄱㅅ

아 그리고 벗겨보니 가슴 진짜 크긴하더라 흑두라서 좀 아쉽긴했지만